[소방선교-소명의 사이렌] 우연한 만남? 알고 보면 주님이 빚어가는 섭리의 인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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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을 경험한다. 가족으로 맺어진 만남도 있고, 학업과 직장, 혹은 이웃으로 연결된 만남도 있다. 때로는 아주 짧은 스침처럼 지나가는 인연도 있다. 

우리는 흔히 “우연히 만났다”라고 말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만남조차도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깊은 섭리 안에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금년도 Safe Korea를 위해 일반인으로 구성된 연구동아리 ‘국민안전인성 교육문화 연구회’의 대다수 회원들이 기독교인이며 자연스럽게 연결된 청소년수련시설 소방안전교육컨설팅 과정에서도 교회의 부속기구라는 점에 새삼 놀라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셨다고 말씀하신다(마태복음 10:30).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그만큼 세밀하게 아시고, 또한 간섭하시며 인도하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누구를 만나고 어떤 길을 걷게 되는지 역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믿는 것이 자연스럽다.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예비하신 시간과 장소에서 맺어진 만남이라는 것이다.

인생을 돌아보면, 내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한 길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길이었다. 

또한 불현듯 찾아온 만남이 훗날 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학생 시절 우연히 알게 된 한 친구가 신앙의 길로 나를 이끌었을 수도 있고, 어려움 속에서 손을 내밀어 준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기도 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때 그 만남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만남을 통해 우리를 빚어 가신다. 누군가는 내게 도전이 되고, 누군가는 위로가 되며, 또 누군가는 나를 낮추고 겸손케 한다. 때로는 불편한 만남조차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의미를 가진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사건은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불행한 만남이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를 세우고 다듬어 가는 통로가 된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은 만남 앞에서 감사할 수 있다. 

김성제 박사

<소방청 인천부평소방서, 재난과학박사, 우리응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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