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함께 행복한 시간] 오바댜-가장 짧은 책, 그러나 깊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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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구절: 오바댜 1:1-9 하나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오바댜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입니다. 우리에게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습니다. 오바댜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에돔에게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보고 계십니다’라는 진리와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하신 말씀임을 기억하며, 이 작은 책에서 에돔의 심판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교만은 언제나 해가 됩니다(오바댜 1:3-9).

오바댜서는 에돔의 교만을 심판의 첫 번째 이유로 지목합니다(옵 1:3-9). 에돔은 험준하고 견고한 지형, 지혜자들의 명성, 그리고 ‘왕의 대로’를 통한 물질적 풍요를 믿고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며 오만방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교만이 결국 멸망을 부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옵 1:4). 교만의 본질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내가 주인이 되는 교만은 영적인 눈을 가려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끕니다. 잠언은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경고하며,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내 계획대로 다 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입니다(약 4:13-17). 우리의 생사화복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잘될 때나 힘들 때나, 계획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항상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일에 동참하지 마십시오(오바댜 1:12-14).

에돔과 유다는 에서와 야곱의 후손으로서 형제 국가였지만, 오랫동안 반목해 왔습니다. 특히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 에돔은 유다의 재앙을 단순히 방관하는 것을 넘어 기뻐하며 심지어 침략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옵 1:12-14). 하나님은 이러한 태도를 심판의 중요한 이유로 삼으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웃의 고난을 모른 체했기 때문이 아니라, 선택받은 백성의 고난을 즐거워하고 핍박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잘못을 저지를 때 세상의 비판은 피할 수 없으며, 우리 스스로도 잘못을 인정하고 갱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때, 성도들마저 ‘정의’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이방 민족을 들어 자신의 백성을 징계하시지만, 그 징계가 지나쳐 백성을 해치는 것은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교회가 아픔을 겪을 때, 비난이 아닌 눈물로 기도하며 상처를 싸매고 함께 다시 세워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마침내 당신 백성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오바댜 1:15-21).

오바댜서의 후반부는 에돔에 대한 심판을 넘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회복의 약속을 선포합니다(옵 1:15-21).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옵 1:18). 비록 유다가 멸망한 것처럼 보였을지라도, 하나님은 결국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그들을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훌륭하거나 선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거듭해  “나는 내 백성의 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편이시며 결국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마무리: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편이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베풀어 주시는 그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눈앞의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마침내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는 믿음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권오규 목사

계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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