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상생, 한국교회 지속 위한 필수 과제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 김태호 장로)는 총회 도농직거래장터위원회(위원장 송기섭 목사) 주관으로 지난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총회농촌선교센터(원장 이원영 목사)에서 ‘농어촌교회의 생명목회·생명농업’을 주제로 제1회 직거래장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예배는 도농직거래장터위원장 송기섭 목사의 인도로 등광교회 윤태순 목사 기도, 갈전교회 강성룡 목사 성경봉독, 서기 김석환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제하 말씀, 부장 김태호 장로가 축사, 도농사회처 총무 류성환 목사 인사, 농촌선교센터 이사장 전세광 목사 축도, 도농직거래장터위원회 총무 김동천 목사가 광고했다.
강의는 아시아농촌선교회 운영위원장 한경호 목사가 ‘도·농교회 교류활동을 통한 생명목회의 실천’, 도농직거래장터위원장 송기섭 목사가 ‘농목의 길 – 지역사회와 함께’, 소마교회 임기도 목사가 ‘지속 가능한 직거래장터와 생명 농업’, 농촌선교센터 원장 이원영 목사가 ‘농본주의로의 전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류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연했다. 이어 창립총회, 분과 토론회, 소마교회(임기도 목사 시무) 탐방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한경호 목사는 “생명목회는 나눔과 섬김을 통한 상생의 목회이고, 생명의 본질 역시 상생”이라며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상호 교류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함께 살고 함께 신앙을 회복하는 ‘생명목회’의 실제적 대안이다. 농촌교회의 삶과 사역 현장을 도시교회가 공유할 때, 한국교회는 소비 중심 구조를 넘어 생명 중심 공동체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농직거래장터위원장 송기섭 목사는 “농촌목회는 교회 울타리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삶의 목회여야 한다. 마을공동체, 실버 일자리,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울고 웃는 공동체의 중심이 될 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농촌교회가 지역의 공공성과 신앙성을 함께 감당할 때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복음의 설득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임기도 목사는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농촌교회를 살리고 생명농업의 가치를 도시로 잇는 선교적 통로이다. ‘공급자-소비자’가 아니라 ‘증인-응답자’의 관계가 될 때 공정한 경제와 신뢰가 회복된다”며 “기도와 예배로 교회가 직거래장터의 주체가 될 때 교회가 경제를 신앙으로 고백하는 예배의 확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원영 목사는 “산업 중심 사회는 한계가 있으며, 농업과 농촌을 생존의 기반으로 다시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농본주의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인간과 창조세계의 공존을 위한 미래 전략”이라며 “교회는 생명과 돌봄의 가치 회복을 통해 이 전환의 영적·윤리적 방향을 설정하고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