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에 임하는 하나님나라] 코치(지역장, 마을지기)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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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소그룹 사역의 배후에는 리더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조력자’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들을 ‘코치’, ‘마을지기’ 혹은 ‘지역장’이라 부릅니다. 소그룹 리더 역시 돌봄이 필요한 한 사람의 양이기에, 코치의 존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코치는 왜 필요할까요?

소그룹 리더는 영적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며 끊임없이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정작 본인은 고립되거나 영적으로 고갈되기 쉽습니다.

코치는 이러한 리더들에게 격려와 지원, 중보기도라는 영적 산소를 공급합니다. 리더의 사역이 하나님 나라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일깨워줌으로써, 그들이 사명감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모든 리더에게는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나누고 기댈 수 있는 ‘한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코치와 리더가 함께 나누는 시간은 ‘소그룹 리더모임 시간’ 중 ‘소그룹별 나눔’ 입니다.

△찬양(10분) △담임목사 강의(20분)  △소그룹별 나눔(50분)  △기도회(10분)

2. 영향력 있는 코치가 되는 4가지 원리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첫 번째 목적은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막 3:14)였습니다. 코치와 리더의 관계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관계’의 모델을 따라야 합니다. 

(1) 강한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초기 관계의 중심은 리더의 삶과 마음을 돌보는 목양적 요소가 차지해야 합니다. 비전과 기술은 그 다음입니다. 또 코치는 리더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리더의 영적 여정, 가정생활, 직장 현장의 고민을 이해해야 합니다. 리더가 코치에게 ‘나를 정말 알고 있다’는 신뢰를 느낄 때 진정한 영향력이 시작됩니다.

(2) 마음을 얻는 경청자가 되어야 합니다

코치는 말하기보다 듣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먼저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 말 너머에 있는 감정과 의도를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양해를 구해 더 깊은 이야기를 끌어내야 합니다. 성급한 결론을 내리거나 내 경험을 섣불리 적용하려는 유혹을 참아야 합니다. 경청은 리더에 대한 가장 큰 존중의 표현입니다.

(3) 삶을 위로하는 격려자가 되어야 합니다

코치는 바나바처럼 ‘위로의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역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야 합니다. 힘든 과제를 수행 중이라면 아직 끝나지 않았더라도 그 열심을 격려해야 합니다. 나아가 다양한 통로를 활용해 격려해야 합니다. 손 편지, 짧은 메시지, 혹은 리더 모임에서의 공개적인 칭찬은 리더의 지친 마음에 다시 불을 지핍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는 말씀을 삶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4) 보살피고 세워주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리더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코치는 가장 먼저 달려가 고난의 현장에 동참해야 합니다. 숨고 싶을 때 먼저 다가가 위로와 긍휼의 손길을 내미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둘째, 리더의 잠재력을 발견해야 합니다. 목자는 양의 은사를 알아봅니다. 리더 안에 숨겨진 고유한 리더십과 은사를 찾아내어 그것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5) 결론: 리더가 살아나야 교회가 삽니다

리더 소그룹 모임도 소그룹 모임이기에 앞서 설명한 소그룹 모임과 같이 4~5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치는 리더를 ‘관리’하는 감독관이 아니라, 리더를 ‘사랑’하는 목자입니다. 코치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은 리더는 그 사랑을 고스란히 소그룹 식구들에게 흘려보냅니다. 코치의 헌신은 소그룹이라는 모세혈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숭고한 사역입니다. 따뜻한 경청과 격려 한 마디가 한 리더를 살리고,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소중한 한 소그룹을 건강하게 세워갈 것입니다. 

최영걸 목사

<서울노회 부노회장, 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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