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의 본질·공공성 지키며 미래 교육 세워갈 것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는 지난 2월 23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속가능한 기독교학교의 미래를 위하여’ 주제로 2026년도 정기총회 및 사학미션 대담을 개최했다.
예배는 이사 정길진 목사의 인도로 상임이사 한기채 목사 기도, 배재고등학교 이효준 교장 성경봉독, 이사 김운성 목사가 ‘어떤 사람을 키울 것인가’ 제하 말씀, 기감 증경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축도했다.
김운성 목사는 “믿음의 선진들이 교회와 학교와 병원들을 세우며 선교를 왕성하게 해오셨는데 그중에서 기독교학교가 우리 민족에게 끼친 공로는 다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 여러 문제들이 노출되면서 사면초가인 상황에 처해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것은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형편이 좋았던 적은 없었으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을 가진 말씀이시기에 전 세계 구석구석에 생명의 복음이 전해졌다는 사실 덕분”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 기독교학교들도 일반 학교와 마찬가지로 유능한 지성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키워야 하지만 기독교학교를 세운 목적은 그것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한 가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질 때 그 지성도 빛나게 되고 그 능력도 올바른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 성경을 통한 신앙 교육과 건학 이념에 따른 학교 운영이 뒷받침되어 한국교회에 복이 되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진정한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했다.
축하의 시간은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 사회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김경회 교수가 축사, 이사장 이재훈 목사가 사단법인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박신환 장로·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 운영위원 박남석 장로·기독교세계관 교과서 ‘종교와 미래 사회’ 집필위원 함영주 교수 등에 감사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정훈 의원은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며 교육의 자율성과 학부모 및 학생들의 선택권 등은 어떻게 보장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법과 제도가 올바른 기독교 교육을 보장하고 기독교 교육 부흥기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사학미션이 대한민국 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한 축으로 사명을 감당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김경회 교수는 “그동안 사학의 자주성·자율성보다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고, 그 때문에 기독교 사학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존립의 위기에까지 이르렀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정권 성향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 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이 가능하도록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한 기구로, 여러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 교육 제도나 정책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근대 학문을 도입했고 공교육의 기반을 이루는 데 이바지한 기독교 사학이 건학 이념을 잘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학미션 대담은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 사회로 이사장 이재훈 목사가 ‘지속가능한 기독교학교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 상임이사 박상진 교수 진행으로 이사 김요셉 목사·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김경회 교수가 대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장 이재훈 목사는 “현대 사회에 경쟁이 없는 곳은 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떤 성격의 ‘더 좋은 경쟁’을 하느냐가 핵심”이라며 “평준화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제도의 문제는 한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학미션이 태동해 대한민국의 교육을 새롭게 하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 학부모의 교육선택권과 학생 맞춤형 학습권, 그리고 학교의 학생선발권을 보장함으로써 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독교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안을 제시하고 깊이 있는 기독교 교육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사학미션은 안건으로 △2026년도 사학미션 콘퍼런스 개최의 건 △2026년도 사학미션포럼 개최의 건 △기독교 세계관 교과서 및 교사연수 개발의 건 △기독교학교 권역별 공청회 개최의 건 △제2회 기독 청소년/청년 대회 개최의 건 △기독학부모 유권자 운동(한국교회 메니페스토 운동) 진행의 건 등을 통과시키고, 신임이사에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 신임감사에 영락교회 정우영 장로를 선임했다. 또한 오는 2월 25일 이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용산구 대경빌딩으로 사무실 이전의 건 등을 보고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