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Isaiah)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란 뜻이다. 예루살렘에 살았던 선지자로서 왕족 출신이었다. 그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사 6:1) 즉 BC 739년부터 예언을 시작해 BC 701년경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예루살렘으로 진군해 올때까지 활동했다.
전승에 의하면 므낫세에 의해 톱으로 두 동강 나서 순교했다고 한다(히 11:37). 그는 여자 선지자와 결혼했으며(사 8:3) 두 아들이 있었다(사 7:3 / 8:3). 그는 미가와 동시대 사람으로 유다에서 활동했으며 북이스라엘에 전력을 다했던 아모스나 호세아보다는 앞선 선지자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첫 반세기는 풍요로웠다(사 2-4장). 그러나 디글랏 빌레셀 3세(BC 745-727)때 앗수르 제국이 다시 한번 팔레스틴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앗수르가 지배하는 동안 여러 번 반란이 일어났으며(사 8:16/ 14:28), 28-31장에서 나오는 예언은 36-39장의 예언과 함께 산헤립(BC 705-681)에 대항한 유다의 혁명기록으로 추정된다.
이사야서의 핵심 구절은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 1:19-20)이다. 이사야는 남왕국 유다에서 사역한 대선지자인데 그 당시 유다의 왕들은 웃시야, 요담, 아하스 및 히스기야 왕이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므낫세에 의해 참수형을 받을 때까지 60년간(BC 739-681) 사역했다. 이때는 150년 전에 발흥한 앗수르가 유다를 포함한 이 지역 전체를 뒤흔들고 있을 때였다. 그는 어린 시절 북왕국(이스라엘)의 10지파 사람들이 앗수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 뒤 산헤립 왕을 앞세워 남왕국도 침략을 당했다. 46개 성읍이 파괴되고 20만 명이 포로로 끌려갔다.
이사야서는 심판에 대해 외치는 내용이지만 선지서 전체에 33번 언급된 ‘구원’ 이란 단어가 이사야서에서 26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구원론도 깊게 다루고 있다. 특히 53장은 고난받는 종(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신약 성경에서 85번이나 직간접으로 인용되고 있다.
이사야서를 일목요연하게 분석해보면 총주제는 ‘하나님– 지존하신 통치자이시며 유일한 구원자’이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징벌과 회복에 대한 예언”(1장-39장)이 있다. ① 주의 날과 유다(1-6장), ② 주의 날과 이스라엘(7-12장), ③ 열방에 부과될 10가지 부담(13-23장), ④ ‘그날’과 이방 나라들(24-27장), ⑤ 예루살렘에 임할 6가지 비통함(28-33장), ⑥ 최후의 심판 – 시온의 회복(34-35장), ⑦ 1부 내용에 대한 추가 내용(36-39장)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는 “소망과 회복에 대한 예언들”(40-66장)로 돼있다. ① 제1 묶음은 하나님의 초월적 주권(40-48장)으로서 속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성(40-41장), 회복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성(42-45장), 징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성(46-48장)이 들어 있다. ② 제2 묶음은 여호와의 종(49-57장)으로서 첫째로는 이스라엘, 마지막으로는 예수님(49-53장), 이스라엘의 회복 –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54-55장), 독려와 약속(56-57장)으로 구성돼 있다. ③ 제3 묶음은 여호와의 도전(58-66장)으로서 현재의 잘못을 밝히고(58-59장), 미래의 큰일들을 보여주고(60-65장), 최후의 도전과 약속과 경고(66장)로 돼 있다.
이사야서는 66장으로 돼 있어 성경 전체 66권과 같은 수일 뿐만 아니라 그 성격도 비슷하다. 앞부분 39개 장은 구약적 성격을 띠었고 후반부 27개 장은 신약적 성격을 띠었다. 구원, 소망, 자비, 용서 및 회복이 나온다. 그래서 현대 비평신학자들은 이사야서가 두 책(1-39장 / 40-66장)이며 서로 다른 시대에 다른 저자가 쓴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사야서는 시로 된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그 한 예로써 헨델의 오라토리오(Oratorio) <메시아>의 가사로 쓰인 구절이 많다(11:1-5/ 7:14/ 40:9/ 60:2-3/ 9:2/ 9:6/ 35:5-6/ 40:11/ 53:3/ 53:8). 이사야는 문학적으로 보면 셰익스피어와 비교할 만하고, 내용으로 보면 구약의 사도 바울이라고 한다.
이사야서는 66장 1천292절로 되어 있으며 신약 성경에서 472번이나 직간접으로 인용되고 있다. 메시아를 암시하는 이름들로 ① 기묘자 ② 모사(책사/ 카운슬러) ③ 전능하신 하나님 ④ 영존하시는 하나님 ⑤ 평강의 왕이 언급되고 있다.
김형태 박사
<더드림교회•한남대 14-15대 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