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은퇴 후 백수를 바라보며 악단 봉사

Google+ LinkedIn Katalk +

목회일선에서 은퇴한 목사님들이 악단을 구성해 교도소, 양로원, 구치소, 교회 등 순회하며 연주해 전도와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평생 교회를 담임해 목회에 전념하고 은퇴 후에 악기로 연주해 노후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2019년 12월 11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두란노교회’ 교육관에서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유포니움 등 다양한 악기로 목사님들이 능숙한 솜씨로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연주했다. 

은퇴한 목사회원 6명으로 구성된 조이로드(Joy Road) 윈드 앙상블이다. 나이는 모두 70대 중반 이상이며 악단은 2016년 결성되어 지금까지 60여 차례 공연을 했다. 공연의 대상은 주로 교도소, 양로원, 구치소, 교회 등으로 다양하다. 12월 14일 서울 명동 충무교회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데 12월 중에 6차례의 공연을 했다. 

본 악단의 조직 동기는 오광섭 목사가 서울은퇴목사연합회 모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동료들을 만나 시작이 되어 정식으로 악단을 조직했다. 그후 점점 폭넓게 봉사하게 되어 악단이 정착되었다. 단원 중에는 음악을 전공한 대원은 한 명도 없으며 단지 군복무 중 군악대에서 악기를 불어본 정도가 전부다. 매주 수요일 두란노 교회에서 연습을 하는데 그중에는 장은혜 목사가 홍일점으로 가세해 다채롭다. 

첫 공연을 남부구치소에서 연주를 했는데 고향의 봄, 어머니은혜 등 연주했더니 수감자들이 모두 눈물바다가 되었다. 어느 수감자가 찾아와서 저도 모태신앙이라고 하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레퍼토리는 60여 곡으로 찬송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유 레이즈 미 업,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팝송과 동요까지 다양하다. 단원들이 서울은퇴목사연합회 월례회 예배에 연주자와 함께 12명이 연주한다. 목사님들의 나이가 점점 들어 건강이 염려되는데 그래도 건강을 유의해 기왕 시작한 봉사를 90세까지는 계속해야 하겠다며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광식 목사

<인천제삼교회 원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