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솟아오른
그 태양은 달라진 채
4월엔 같아 보여도
정녕 다른 새로운 햇살로
방긋 웃는 웃음으로
다른 얼굴이어라.
4월은 솟아 오른
저 햇살로
응달진 곳에는
더 어두운 그림자가 앉기 전
환한 햇살로 밝게만
웃게 하소서.
4월의 하루 하루가
진리로 걸어갈 나날들엔
채소밭 일궈내듯
순탄한 길 열리게 하시고
원치도 않는 돌멩이로 발길 채일 땐
그 장애물 하나 하나 거두시고
밭고랑 다시 뚫리게 해 주소서.
때로는 가는 곳
사이 사이에
금이 나는 사잇목에는
지렛대를 받치고
너그럽게 손을 내미는
사랑의 숨 소릴 듣게 하소서.
4월의 호흡으로 점 찍으며 가는 순간마다
비록 어느 땐
앞을 가로막는 어둠이 올 때도
그 햇살 밝음으로 얼비추어
길을 여는 감각을 보고 안내케 하소서.
밝은 햇살
마냥 솟아 올라
빛으로 따라 나서는
4월의 빛을 내려 주소서.
<시작(詩作) 노트>
4월의 기도를 올립니다. 밝은 햇살 비추이는 4월이 되어 4월의 걸음마다 꽃이 피어나듯이 아름다운 행진을 기도 드립니다. 때로는 장애물이 앞을 막아서는 힘든 경우 우리는 어쩔 수 없어도 주님의 인도로 다시 순탄한 길이 열려 응달진 곳에 밝은 길을 열어주소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햇살이 비추이는 4월이기를 바랍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