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인류의 기쁨되시는 예수’(J.S.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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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멜로디에 예술적 세련미와 표현의 옷 입힌 J.S. 바흐

‘인류의 기쁨되시는 예수’는 J.S.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가 작곡한 칸타타 147번, ‘마음과 말과 행동과 삶으로’(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중 제2부 끝 곡인 코랄(독일어 찬송)이다(‘Jesus bleibet meine Freude’). 

칸타타 147번은 1716년, 바이마르에서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를 위해 작곡했고, 1723년 성모방문축일(5월 31일) 예배를 위해 10곡으로 개작했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코랄은 1642년 출판된 루터교 찬송가에 실린 요한 리스트(Johann von Rist, 1607–1667)의 찬송 시에 요한 쇼프(Johann Schop, 1590?-1667)가 작곡한 ‘깨어라 나의 마음’(Werde munter, mein Gemthe)이다. 쇼프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바이올린 음악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출판했고, 쉬츠(H. Schütz)와도 활동하며 많은 코랄을 작곡했다. 

쇼프가 작곡한 코랄 멜로디는 찬송가나 칸타타 등 쓰이는 작품마다 모두 가사가 다르다. 루터교 찬송가에 실린 ‘깨어라 나의 마음’은 리스트의 찬송 시이고, 칸타타 147번에 사용한 코랄 ‘예수를 믿는 나의 기쁨이여’(Wohl mir, daß ich Jesum habe)와 이 곡 ‘인류의 기쁨되시는 예수’는 교회 음악가이며 찬송가 편집자인 마르틴 얀(Martin Jahn, or Janus, c.1620 – c.1682) 목사의 찬송 시이다. 

칸타타 147번에서 이 코랄은 제1부와 제2부에 똑같이 반복되지만, 코랄 가사는 마르틴 얀 목사가 지은 19절로 된 장시(長詩) ‘예수, 내 영혼의 행복’(Jesu, meiner Seelen Wonne) 중 일부이다. 칸타타의 제1부 끝 곡인 6곡은 6절(19절 중) ‘예수를 믿는 나의 기쁨이여’이며, 제2부 끝 곡인 10곡은 17절 ‘인류의 기쁨되시는 예수’이다. 

이 코랄은 J.S.바흐의 칸타타 BWV 55, 118, 146, 154, 359, 360 등과 마태수난곡 48번, 외에도 텔레만(Telemann), 레거(Reger) 등 많은 작곡가의 소재가 되었다.

이 곡은 스토코프스키의 편곡에 의한 관현악곡으로 일약 유명해졌고, 피아노나 오르간곡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연주된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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