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남은 머리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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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빗을 꺼내 거울을 들여다보고 머리를 빗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가 빗는 머리카락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빗을 머리카락도 없는데 웬 빗질이냐고 말을 걸면 그는 정색합니다. 

한 올의 머리카락이 얼마나 소중하냐며, 빗질을 거듭하곤 합니다. 사람의 평균 머리카락 수는 10만 개 정도랍니다. 

10만 개를 머리에 이고 사는 사람은 한 올이 그리 소중하지 않겠지만, 남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셀 수 있는 사람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우린 이미 잃은 것들도 있고 지니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지나갔거나 잃은 것은 이미 내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지니고 있는 것들은 크고 작고를 떠나 소중한 것들입니다. 남은 삶, 건강, 직분, 시간 등 남은 것들 갈무리에 최선을 다하십시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2)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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