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마을을 품고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인만을 교인으로 보지 않고 모든 주민을 목회의 대상으로 보는 목회가 마을 목회이다. 그런 뜻에서 교회가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목회의 다양한 유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 한국 교회연구원에서 발행한 ‘마을 목회 시리즈 14권’ 마을 목회 개론에서 발췌한 것이다. 목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마을 목회의 다양한 유형을 지면 관계로 단체이름과 단체가 있는 지역, 그리고 주요 활동만 간단히 소개한다.
* 마을 협동 금고- 가양 5단지- 대출 업무 * 울타리 봉사단- 가양 9단지- 알코올중독치료, 목공봉사, 독거노인 말벗 * 천왕 아버지 회- 천왕마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기획 * 육아공동체- 구파발 10-12단지 * 책동이- 마곡 엠밸리 5단지- 책 읽기 동아리 * 책 거름 엔 책 봄- 마곡 엠밸리 4단지- 그림책을 나누며 도서관을 지킴 * 똥 손모임- 서초 포레스타 6단지- 재능기부와 손재주 기름 * 탁구동호회- 중계목화아파트- 건강 찾고, 이웃 찾고, 꿈도 찾음 * 밤 토리 지킴이- 강남 한신휴플러스 6단지- 장서관리, 바자회 * 여리들- 송파 파크데일 2단지- 소통하는 청소년들의 벽화동아리 * 리틀 합창단- 신내 데시앙- 화합을 노래하는 어린이 합창단 * 아름드리- 길음 뉴타운 3단지- 서로에게 실과 바늘이 된 자수동아리 * 에너지 자립마을- 신정 이펜하우스 1단지- 플러그 뽑고 태양광 설치하는 활동 * 한우리 봉사단- 하계 5단지-쓰레기 가득한 공간을 텃밭으로 바꾼 도시농부 * 맑은 세상 커뮤니티- 관악드림타운- 친환경제품 함께 만들어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 마을기업/사회적 기업 * 마을학교 * 마을환경 지킴이 * 마을병원 * 마을은행 * 마을센터 * 주거복지 협동조합 등이 도시 아파트 주거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을공동체들이다. 구체적으로 고양시에 소재한 에덴정원교회(정진훈 목사-예장마을만들기네트워크 이사)의 예를 들면 이 교회는 ‘교회는 마을에서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높은빛 청소년봉사학교’를 조직해 마땅한 봉사처가 없어서 봉사점수 채우기가 쉽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봉사가 필요한 곳에는 청소년들의 손길을 제공했다. 고양동 따라 흐르는 ‘벽제천 가꾸기’와 ‘홀몸 어르신들을 방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의 뿌리인 ‘마을의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다. 혼자 할 수 없으면 함께 하자’는 마음으로 ‘세겹줄선교회(세 교회가 공간과 인력을 함께함)’를 조직해 ‘청솔노인대학’을 시작했다. 정 목사는 ‘교회를 중심으로 하지 말고 마을을 중심으로 하자’는 마음으로 지역의 맘카페, 세겹줄교회연합, 한국종자나눔회, 높은빛 청소년봉사학교, 단비작업실의 다섯 개 그룹의 대표들이 모여서 ‘행복한고양동만들기협의회’라는 이름의 협의체를 만드고 함께 모여 벼룩시장, 숲속 작은 음악회, 청소년농부학교, 아트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행했다. 그 결과는 대박이었다. 침체되어 있던 마을에 활기가 생기고 마을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발굴되고, 참여하는 아이들과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마을 공유공간, 마을 카페 다락을 만들어 마을을 연결하고, 교회와 마을의 12개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서 문화와 교육에 관련된 많은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시행되었다. 교회는 마을과 함께 성장해 가야 한다. 그래야 교회도 살고 마을도 살 수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복지, 교육, 환경 보호 등을 결합한 종합적 사역 유형 개발과 종합적 플랫폼 역할 수행으로 지역사회를 충족시키는 통합형 마을 목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강대석 목사
<화전벌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