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너 낳은 부모님을 공경하라’(V.E.Nessler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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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공경…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약속 있는 첫 계명’

“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싣고, 다른 한편에 나의 어머니를 싣는다면 세계의 편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랭데일 경) “하나님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유대 격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는 ‘Mother’”(영국문화원) … 어머니는 자식을 위한 무조건적인 사랑, 숭고한 희생, 그리고 따뜻한 기도를 상징한다.

성가합창곡 ‘너 낳은 부모님을 공경하라’(‘Obey Your Parents’)는 프랑스 알자스 근처 발덴하임(Baldenheim) 태생인 독일 작곡가 네슬러(Victor Ernst Nessler, 1841-1890)가 작곡했다. 그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진로를 바꿔 라이프치히에서 음악공부를 한 후 라이프치히에서 합창감독과 카롤 극장의 지휘자가 되었다. ‘하멜의 피리 부는 사나이’, ‘제킹겐의 나팔수’ 등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합창곡과 성악곡을 작곡했다.

이 곡은 4절로 된 유절형식(有節形式)이다. 1, 2절은 합창, 3절은 바리톤 독창, 4절은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으로 구성된다.

1절은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중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는 제5계명을 노래하고, 후렴으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란 대목(엡 6:1-3)을 노래한다.

2절은 “부모의 훈계와 법은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며 목의 금목걸이”(잠 1:8-9)라며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2-25)는 잠언으로 부모 공경을 다시금 강조한다.

3절은 때로 우리(바리톤 독창)가 낙심하고 괴로울 때 맘 슬퍼 홀로 눈물 흘릴 때면 우리를 위해 골방에서 간절하게 울먹이며 기도하던 어머니의 기도 소리가 들려오며 위로받는다.

어머니의 기도 소리 추억은 4절에서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고 에베소 교인들에게 이르는 사도바울의 편지 대목(엡 6:1-3)으로 다시 살아나고, 드디어 어머니의 기도 소리(소프라노의 데스칸트)와 함께 마음 가득 감동으로 다가온다. 

바울 사도는 제5계명을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다. 제5계명엔 하나님께 대한 의무(1-4계명)에도 없는 ‘땅에서 잘 되고 장수’의 복이란 큰 상의 약속이 들어있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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