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함께 행복한 시간] 고린도전서- 긴 호흡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야!!!

Google+ LinkedIn Katalk +

핵심구절: 고린도전서 10:23-33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고린도는 고대 아테네에 버금갈 정도로 번영했던 도시로, 해상 무역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던 곳이었습니다. 상업의 활성화는 부유함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도덕적 문란과 성적인 타락을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바울이 1년 6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며 세운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분파주의에 시달렸습니다.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주장하며 성도들끼리 서로 공격하고 싸웠습니다(고전 1:11-13). 심지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음행이 교회 안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고(고전 5:1-2), 성도들끼리 세상 법정에서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고전 6:1-2). 과연 이런 교회를 하나님은 어떻게 바라보실까요?

첫째,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1장 2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교회답지 못한 고린도 교회를 향해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하시며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도 많은 문제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안목으로 교회를 보아야 합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교회로 여기십니다. 성도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고백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우리 또한 자신과 가족, 교회를 포기하지 말고 믿음의 자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둘째, 긴 호흡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근친상간, 분쟁, 소송으로 얼룩진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도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긴 호흡으로 바라보시며 그들이 그려놓으신 진짜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 인생에도 어려움이 닥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긴 호흡으로 다시 바라봐야 합니다. 믿음의 삶은 계절과 같습니다. 화려한 봄날이 지나면 뜨거운 여름날이 찾아옵니다. 땀 흘려 밭을 갈고 잡초를 뽑아내는 힘든 여름을 보내야만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힘든 여름과 같은 시간이라면, 긴 호흡으로 인내하며 믿음의 연단을 견뎌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시며, 분명 다시 우리를 회복시키고 더 멋진 모습으로 세우실 것입니다.

셋째, 긴 호흡으로 이웃을 바라봐 주어야 합니다. 

고전 10장 33절은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해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는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고전 10:23)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덕이 되는지, 유익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약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상처받지 않도록, 나의 지식을 앞세워 강요하기보다 오히려 나의 자유를 제한하며 맞춰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좋은 소고기를 어린 아기에게 이유식으로 먹이는 것처럼, 믿음은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세우기 위해 나를 맞추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위해 유연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무리, 믿음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바울은 눈앞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고치려던 사람이었지만, 긴 호흡으로 하나님의 시간을 받아들이며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아웅다웅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분과 함께 긴 호흡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권오규 목사

<계산제일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