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한원주 원장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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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주(1926-2020) 원장은 경남 진주에서 6녀 중 3녀로 태어났다.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에 마산으로 이사해 고등학교를 마치고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대전신)를 졸업했다. 6.25전쟁 6개월 전에 결혼해 휴전 이후 서울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개업했다가 남편을 따라 도미해 미국에서 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미국 원호병원전문의로 근무하다가 귀국해 서울에서 10년간 개인병원을 운영했다. 

1978년부터 한국기독교 의료선교협회에서 봉사했으며 1988년부터 의료봉사에 전념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전인치유 사역에 봉사하며, 해마다 해외의료선교사역에 앞장섰다. 2008년부터 90세가 넘어서까지 경기 남양주의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과장으로 사역했다. 그리고 2017년에 도시영세민, 노숙자 등 38년을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봉사해 이를 인정받아 중앙학술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5회 ‘서천상’을 받았으며, KBS 다큐공감, 인간극장 등을 통해 크게 감동을 주었다. 

그의 집안은 친가, 외가 모두 기독교를 일찍 받아들여 증손자까지 6대째 신앙의 유산이 전수되고 있다. 선조 때부터 선교사들에 의해 신앙의 교육을 받아들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해 아버지가 일본에 유학해 의학공부를 했으며, 어머니도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에 교사가 되었다. 그래서 6자매 모두가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 당시 의사가 귀하던 시절에 아버지가 의사로 부를 얻기도 했다. 아버지는 마산 도립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다가 개업을 했다. 그리고 고향 진주에 땅을 구입해 거부가 되었으나 그 후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했으며, 병원과 병원부지 6천 평을 마산 고아원과 양로원에 기증했다. 

그는 1978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 새벽마다 주님께 기도했으며 의료봉사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는 인생 3막의 마지막을 보내고자 실버타운인 그의 숙소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나누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으로 살았다.

김광식 목사

<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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