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웃음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여유없는 생활입니다. 그런 중에도 기뻐하고 기뻐하라는 말씀에 힘입어 오늘도 기쁨을 회복합시다. 주님의 명령대로 기뻐하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 8:8에서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기쁨이 넘치는 삶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삶입니다. 성도의 삶은 절망하지 않는 삶입니다. 성도의 사람은 미래를 향한 소망으로 사는 삶입니다. 기쁨으로 사는 성도는 항상 찬송을 멈추지 않고 살아갑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존재라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이십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누리는 기쁨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향하여 당연히 찬송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찬송의 삶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해야 하며 찬양은 기쁨이 충만한 삶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살아가는 성도는 감사하는 삶을 삽니다. 고후 8:2에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은 생활은 넉넉하지 못하고 가난했습니다. 그런데도 기쁨으로 헌금했고 하나님의 은혜에 풍성한 감사의 마음을 소유했습니다.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위하여 피 흘려 죽으셨음을 깨닫고 그 큰 사랑에 감사하는 삶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주신 기쁨으로 사는 성도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외면하거나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롬15:26-27)라고 했습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교회 성도들은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며 돕고자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도록 하나님께서 명하신 성도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본을 보여 주시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삶이요 오늘 우리 성도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기쁨으로 사는 성도는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는 일을 외면하지 말고 힘써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의 삶을 사는 성도는 또한 전도에 게으르지 않습니다. 전도는 예수님께서 하신 마지막 명령입니다(마 28:19-20). 기쁨으로 사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주신 권세로 우리 이웃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합시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 기쁨을 회복한 진정한 성도의 삶입니다.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삶의 열매는 성도의 교제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빌 2:28)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요일 1:7). 매일매일 기쁨이 넘치는 성도의 삶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영적인 섬김과 은사를 서로 나누고 함께 연합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습니다(시 63:7).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도우셨고, 현재도 도우시며, 장래의 일까지도 도우실 것을 확신하며, 장래에 이루어질 구원을 바라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이렇게 기쁨으로 사는 성도는 모든 일에 긍정적입니다. 이런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항상 소망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기쁨을 소유하며 사는 성도는 천국을 소유합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2)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적은 무리’는 제자들을 말씀합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없어 불안해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사랑으로 격려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마 13:19)라고 말씀하십니다. 기쁨을 회복하여 산다는 말씀의 의미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이요,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삽시다.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의 시간을 보내는 때에는 더더욱 기쁨을 회복합시다. 기쁨의 삶은 주님께서 요구하는 삶이요, 성도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뻐하고 기뻐하는, 항상 기쁨이 넘치는 생활로, 성령이 충만한 삶으로 이 마지막 때에 승리합시다. 할렐루야!
최대중 목사
<땅끝노회 전노회장·총회 부흥전도단 부단장·해남고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