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감사하며 코로나 위기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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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강산에 야곱의 채색 옷과 같이 붉게 물들인 나뭇잎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들이 마치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반겨주는 모습 같아서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지난 3년여 시간을 잠시나마 잊고, 오늘 하루 속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자.

어느덧 우리의 곁에는 추수하는 계절이 왔다.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들녘판을 보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작품들로만 보여주고 계시는 하나님께 절로 감사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기 위한 계절이다. 추수한 것을 감사하며, 추수한 것의 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 예물을 드리고 예배하고 영광을 돌리는 절기이다. 이와 같이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추수하여 감사하는 신앙은 어떠한 문제보다 더 앞서 생각하는 우선순위 일 것이다. 

요즘과 같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혀있는 예배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내 삶의 자리가 예배가 되어야 하며, 우리가 속해 있는 직장, 교회 등 어느 자리에서든지 마음속 깊이 예배를 드리며, 그 자리가 예배의 자리가 돼야 한다. 또한 감사하는 예배의 자리를 통해 우리들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한 없는 은혜에 감격하면서 즐거움으로 자원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된다.

이런 신앙의 유산을 지킨 예로, 미 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일이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교회를 건축하고, 그 다음으로 학교를 짓고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그들의 신앙은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는 신앙심을 엿볼 수가 있다. 

요즘과 같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위상이 추락하고 한국교회 안의 문제들과 어수선한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서 많이들 노출이 되어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교회로 데려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생활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본을 보인다면,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들이지만 우리가 갖는 감사하는 신앙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어 영혼을 살리는 일에, 복음전하는 일에 앞장서서 이웃을 사랑하며, 한국교회를 위해 희망이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힘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대원 장로

<서울북노회 장로회 전회장·번동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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