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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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목회자의 영성관리, 목회자의 설교, 목회자의 목회철학 등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면,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관리”이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오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서 이뤄진 것이 교회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사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단 모여야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을까? 목회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관리”이다. 사람관리가 깨어지면 아무리 좋은 설교를 하더라도, 아무리 많은 기도를 하더라도 목회가 되어지지 않는다. 설교도 잘하고, 실력이 좋아도, 장로님들과 관계가 깨어지면 목회가 되지 않는 것이다. 존 맥스웰 목사님은 <관계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받고 싶어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첫째는 사랑이다. 모든 사람은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둘째는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인정을 받으면 얼마나 신이 나는지 모른다. 셋째는 격려를 받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격려해 주면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른다. 넷째는 이해를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이해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섯째는 용서 받고 싶은 것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잘못한 것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누가 잘못한 것을 용서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모든 사람은 용서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 인정, 격려, 이해, 용서는 모든 사람이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내가 받고 싶은 것을 받으려고만 하면 안된다. 내가 받고 싶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내가 먼저하라는 것이다.  내가 먼저 사랑하고, 내가 먼저 인정하고, 내가 먼저 격려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는 것이다. 그러면 놀라운 관계의 발전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렇게 관계의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사회가 되면서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래더드 스윗 박사는 <모던 시대의 교회는 가라>는 책에서, 포스트 모던 시대를 항해하는 배와도 같은 오늘날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북극성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그래야 교회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북극성과 같은 예수님께 방향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요소는 나침반 역활을 하는 성경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성경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한 시대이다. 셋째는 전통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그래야 교회가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를 항해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관리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교회를 교회되게 만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에 대한 절대적인 고백과, 전통에 대한 존중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이다. 오늘도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고백을 가지고, 관계 관리를 잘해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어가는 목회자와 장로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김영걸 목사

<포항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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