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벧엘을 향하여 (창 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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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무더위에서

영적으로 올라가는

벧엘의 신앙을 배우기 위해

야곱이 향한 그대로

위를 향하여 8월을 넘기고 9월을 향하여라.

벧엘을 향하여

외로움도 무더위도 잊고

벧엘을 향하는 야곱은

기도를 하며 제단을 쌓는다.

가다가 지쳐서

돌을 베개하고 잠을 자다가

천사를 만난다.

벧엘을 향하여

야곱은 하늘과 땅을 오가는

사닥다리를 통해

천사와 씨름하듯

서원하는 기도로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된다.

벧엘을 향하여

야곱은 제단을 쌓고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내리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생육하고 번성하라

네게서 백성들의 총회가 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이 8월에는

우리 모두가

벧엘을 향하여

신앙의 올라감으로

쉼을 얻으며 영성을 향상하리라.

이 8월을 보내고 9월에는

벧엘을 향하여

서로를 보듬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선물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무더웠던 이 8월을 보내고 9월을 맞이하며 벧엘을 향하는 야곱의 신앙을 본받았으면 한다.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벧엘로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창 35장). 야곱은 벧엘을 향하여 가다가 천사를 만나고 사닥다리를 통하여 하늘과 땅의 오르락 내리락하는 체험도 가진다. 벧엘을 향하는 길은 외롭고 힘든 고달픔이었다. 우리도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벧엘을 향하여 올라가는 신앙을 이 8월에 체험했으면 한다. 야곱은 창세기 35장 10절에선 그의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축복의 말씀도 받게 된다. 우리도 벧엘을 향하는 신앙으로 향상했으면 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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