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량없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 공로 없는 우리들이 귀하신 주님의 은혜를 높이며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진정과 신령으로 올려드리는 우리들의 경배와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옵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우리 심령들이 생수를 얻고 연약한 믿음과 사고들이 강건해지며 상처받은 심령들이 치유되는 은혜 충만한 시간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참 좋으신 하나님! 2024년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봅니다. 매 순간순간들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음을 진솔히 고백하면서 고마우신 하나님 도우심에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또 한편으론 우리들의 사고가 황량해져 가기만 한 것 같고 세대와 이념 등 여러 계층 간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어 우리 믿은 백성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관 마저 훼손되는 암울한 현실을 보며 부족했고 게을렀으며 불의와 타협하기도 했던 우리들의 허물을 내려놓사오니 정결케 하옵시고 온전한 심령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소망 중에 맞는 새해에는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제단과 이웃을 섬기게 하시고 주어진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하며 합하여 선을 이루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더 큰 비전에 도전하여 크게 쓰임 받는 자들로 우뚝 세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처럼 잘 사는 나라가 된 우리 대한민국이 안녕과 평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정자들을 축복하사 상식이 통하고 정의로운 사회 화평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할 수 있게 하옵소서. 각 교회를 돌보는 목사님들의 목회를 도와주시고 교구를 살피며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시는 목사님들과 교회학교를 돌보시는 전도사님들에게도 같은 은혜로 함께 하시어 교회 발전에 큰 몫을 잘 감당케 하옵시고 교회의 큰 자랑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기도를 기쁘게 받아주옵시고 주님의 자녀로 본이 되는 저희들 되게하시어 주님의 복된 자들이 되게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우기항 장로
(인천동노회 장로회 부회장·임마누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