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길] 골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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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을 전하고 나눈 자리

골로새는 소아시아 반도 중심부에서 서쪽 에베소와 밀레토스가 있는 해안을 향해 뻗은 리쿠스 계곡의 시작 지점에 있었습니다. 리쿠스 계곡에는 골로새 외에도 온천과 멋진 석회암, 그리고 ‘지옥의 문’ 신탁으로 유명한 히에라볼리와 금융과 제약으로 유명한 라오디게아가 있었습니다. 골로새와 이 도시들은 동쪽의 갑바도기아로부터 이고니온 그리고 에베소와 밀레토스로 이어지는 대상로에서 생산과 무역, 휴양과 치료 등에서 많은 이익을 얻고 있었습니다. 특히 골로새는 모직 산업으로 유명했고 모직 원단 판매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골로새에는 유대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셀류코스 왕들의 명령으로 이 도시에 유입되어 제법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울의 시대에 이르러 골로새에 유대주의와 영지주의, 그리고 인근의 이방문화와 사상들이 혼재해 사람들은 배움에 혼란을 겪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도시에 들렀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들렀다면 그것은 아마도 3차 전도여행 중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실제로 이 도시에 들르지 않았다 해도 리쿠스의 도시들에는 바울의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빌레몬과 그 가족들, 눔바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바울에게 위임받아 이곳에서 사역한 에바브라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골로새에 살던 빌레몬의 이야기는 바울의 길에서 무척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의 노예였던 오네시모가 그에게서 도망쳐 로마의 감옥에 있던 바울에게 갔었고 이후 바울에 의해 교회의 중요한 사역자로 세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그를 형제로 여기고 결국에 그를 동역자로 세우자고 권면했습니다.(몬 1:16) 바울의 제안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습니다. 그는 빌레몬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큰 마음을 세워갔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예수 공동체에서는 세상이 말하는 높낮이나 가진 것 유무 등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닮아 서로 섬기는 가운데 서로를 세우는 큰마음이었습니다.(몬 1:25) 바울의 길은 예수님을 따라 큰마음을 세우고 나누는 길입니다.

강신덕 목사

<토비아선교회, 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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