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의 땅은 침략과 정복의 욕망을 불태우는 지배자들에 의해 확장됩니다. 그들의 확장은 대부분 탐욕스러운 침략과 정복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의 침략과 정복에는 무자비한 파괴와 무도한 압제가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그 땅의 피조물과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고하게 죽임당하고 사로잡히고, 노예 되어 고통받게 마련입니다. 예레미야의 시절에 남유다에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략해 3년 동안 성을 에워싸고 결국에 하나님의 백성이 신실하게 일군 모든 것, 심지어 성전까지도 무너뜨렸습니다.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군사들은 성난 메뚜기떼처럼 유다 왕과 예루살렘을 짓밟고 황폐하게 하는 가운데 사람들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가 고통으로 신음하게 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두려움 가운데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 가운데 고통받다가 죽임을 당한 뒤 생존자들은 밧줄로 묶인 채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그 땅에 남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지도자를 잃고 생존의 대안을 잃은 채 방치되었고 에돔이나 암몬 같은 주변 나라들에 또다시 짓밟히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선지자 요엘은 이방 나라들의 침략과 파괴와 약탈을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라고 묘사했습니다. 선지자 나훔은 앗수르의 정복과 파괴를 “수사자가 그 새끼를 위하여 먹이를 충분히 찢고 그의 암사자들을 위하여 움켜 사냥한 것으로 그 굴을 채웠고 찢은 것으로 그 구멍을 채웠다”라고 그립니다. 선지자 하박국은 바벨론 군대가 쳐들어오는 공포 상황을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라고 전합니다. 이방 땅 지배자들과 군대는 세상 곳곳을 짓밟고 황폐하게 합니다. 이방의 땅이 되어버린 세상은 창조 질서의 아름다움이 파괴되어 있습니다. 그 땅은 오직 절망과 비탄만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곳곳에서 무너져 황무하게 되어버린 땅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땅과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젠가 그 땅을 가인에게서, 라멕에게서, 바로에게서, 산헤립과 느부갓네살에게서 회복하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동산의 모습으로 회복하시리라 믿습니다.
강신덕 목사
<토비아선교회, 샬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