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에 임하는 하나님나라] 건강한 소그룹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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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식사 방법(식사 순서, 간헐적 단식, 거꾸로 식사법, 호흡법 등)을 실천하는 것처럼, 소그룹도 건강해지기 위한 분명한 원리가 필요합니다. 즐겁고 행복하고 은혜가 풍성한 소그룹이 되기 위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1. 소그룹은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모여야 합니다. 

가끔 모이는 모임은 친밀감이 쌓이기 어렵고, 매번 어색함과 부담이 반복됩니다. 반면 매주 모이면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사랑과 섬김이 자라납니다. 매주 모여야 서로를 더욱 잘 섬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모임을 이어간 사례는 지속성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2. 소그룹에는 세 가지  필수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1) 삶의 나눔 : 기쁨, 슬픔, 실패, 상처까지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직한 나눔은 치유와 회복을 가져오며, 친밀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투명성’과 ‘비밀 유지’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2) 은혜의 나눔 : 말씀을 통해 각자가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는 일방적 설교가 아니라 모든 성도가 참여하는 역동적 나눔이며,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경험을 가능하게 됩니다.

(3) 축복의 나눔 :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소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적인 기도 응답과 영적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3. 건강한 소그룹을 위해서는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타인 비난, 돈 거래, 도박, 투기, 정치 논쟁, 독점적 발언, 가르치려는 태도 등은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요소이므로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그 대신 덕을 세우는 말과 행동이 요구됩니다. 이 외에도 혼자만 이야기하려는 사람, 자꾸만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절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4. 소그룹은 분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인원이 많아지면 깊은 나눔이 어려워지므로 4~5명 정도의 소규모가 적절합니다. 인원이 증가하면 새로운 소그룹으로 분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예비 리더를 미리 세워야 합니다. 분가는 단순한 조직 확장이 아니라 교회 개척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5. 소그룹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장소가 너무 답답하거나 황량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 산만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들릴 만큼 너무 가까우면 불편해집니다. 특히 간단한 간식은 마음을 열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6. 주중 활동을 통해 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소그룹 모임 시간 이외에 소그룹 식구들이 종종 만나서 가벼운 모임을 하는 것이 매우 유익합니다. 차를 마시며 교제하는 ‘차팅’, 산책, 소풍, 관람, 여행 등은 친밀감과 신뢰를 깊게 만들어 줍니다.

7. 소그룹은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소그룹 식구들이 서로 친밀해질수록 새로운 사람을 배척하려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새 식구를 기쁨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폐쇄적인 모임은 오히려 장애물을 만나면 무너지기 쉽습니다. 가정에 아기가 새로 태어나면 가족 분위기가 달라지듯이 새가족이 들어오면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 뜨거워지며 새로운 활기가 생기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소그룹은 성도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회복시키며, 공동체 안에 깊은 사랑과 기쁨을 만들어 줍니다. 소그룹을 하면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마음이 건강해지면 몸도 건강해집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장수하게 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박해 속에서도 공동체를 통해 힘을 얻었던 것처럼, 소그룹은 성도를 살리고 교회를 세우며 세상에 희망이 되는 공동체입니다. 

최영걸 목사

<서울노회 부노회장, 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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