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을 맞으며 고난의 외길을 따라 홀로 걸으시는 우리 주님 골고다의 해골 골짜기여라 쓰러지고 또 쓰러지시며 가시는 빌라도로사 골고다 언덕길은 아무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골고다의 언덕 (눅 23:33)
[한 주를 여는 시의 향기] 내 속의 너에게 (롬 7:19)
알다가도 모를 나에게서 너를 찾아간다. 나는 아니라 하면서 선을 말했는데 나도 모르게 악을 행하는 너는 누구냐 자문자답을 한다. 날마다 몇…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주님과 선(線)을 놓으며
주님과 나 사이는 지난 날 무척이나 멀어서 모르고 지난 긴 세월로 살았습니다. 아무도 내게 주님을 말하지도 않았고 알리지 않은 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사순절의 물망초 (사 49:15)
그토록 외롭고 괴로운 길을 묵묵히 걸으시는 주님을 잠시도 잊을 수 없어 여기 그리움을 담아 드립니다. 한마디 말씀도 없이 침묵하시는 그…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주님, 제가 탕자입니다 (눅 15:18)
살다가 살다가 사노라고 자랑이었지만 돌아보니 지금껏 살아 온 내 자신은 나만을 위해 살아 온 탕자였습니다. 내 맘대로 살았습니다. 주님, 제가…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시련을 딛고 서서 (사 53:5)
지금, 서 있는 곳 그 자리의 발 밑으로 자꾸만 빠져 갑니다. 그것이 나의 모습 이대로입니다. 가슴 이쪽에서 빈 공간이 생겨오더니…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우며 (요 4:15)
2월의 기도를 위해 숱한 점으로 선을 그어놓고 강바람 스치는 잎새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을 듣습니다. 어떤 말 한마디도 입으론 이르지 못해…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설날 고향 그리움 (창 45:3)
고향 생각은 고무줄과 같아라 그립다 싶다간 멀어지고 잊을 만하면 꿈속에서 바싹 가까워 온다. 고향 생각은 활동사진 같이 돌고 돌아라 눈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주님, 나의 마음을 (빌 2:5)
주님은 내 마음을 아시니 이런 때도 아시고 저런 때 그 어떤 경우도 아십니다. 마음이 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갈팡질팡 길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만남의 시간들 (창 1:27)
그 때 그렇게 만난 우리는 오늘 이렇게 2022년에 또 만났다. 흐름의 물결 따라 만난게 아닌 섭리로 예정된 우리의 만남이니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