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9월의 기도 (단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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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흔들림 없는 신앙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은 쉴새없이 불어와도

나의 나뭇가지는 꺾이지 않게 하시고

구약의 다니엘을 배워

숱한 바람을 만나도

9월의 날들을 붙들어 인도해 주소서.

9월에는

좋은 친구를 만나 사귀게 하소서.

다니엘의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같은

생명 걸고 함께 할

그런 친구를 주옵소서.

9월에는

먹는 일로 죄 짓지않을

굳건한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다니엘처럼 갈대아인의 학문은 익혔어도

왕의 맛있는 진미를 거절하고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그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9월에는

권력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은

다니엘의 흔들림 없는 신앙을 본받게 하소서.

그 무서운 느부갓네살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번민과 갈등을 이겨내고

비록 사자굴의 시험을 받으면서도

이겨낸 그런 믿음을 주옵소서.

9월에는

왕따를 당하는 시련에도

외롭지 않고 시기 질투에도 이기게 해주소서.

다니엘이 당한 숱한 모함을 보고

우리가 당하는 그 어떠한 따돌림도 이기게 하옵소서.

9월에는

다니엘처럼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시작(詩作) 노트>

9월은 무더위는 서서히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의 신호를 주는 기도하기 좋은 달입니다. 그래서 이번주엔 “9월의 기도”를 짓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약의 다니엘을 무척 좋아합니다. 다니엘은 총명하고 지혜가 많았으며 시대를 잘못 만나 포로같이 붙들려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도 총명한 소년으로 선택되어 그곳 학문과 풍습을 배웠으나 이방에 물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왕의 진미를 거절하고 물과 채소만 먹으며 그의 중심은 바뀌질 않았습니다. 그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쪽으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서 6장 10절이 그 말씀입니다. 우리도 9월에는 다니엘처럼 기도하면서 어떤 유혹이나 시험도 이겨냈으면 합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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