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 있는 곳 그 자리의 발 밑으로 자꾸만 빠져 갑니다. 그것이 나의 모습 이대로입니다. 가슴 이쪽에서 빈 공간이 생겨오더니…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시련을 딛고 서서 (사 53:5)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우며 (요 4:15)
2월의 기도를 위해 숱한 점으로 선을 그어놓고 강바람 스치는 잎새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을 듣습니다. 어떤 말 한마디도 입으론 이르지 못해…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설날 고향 그리움 (창 45:3)
고향 생각은 고무줄과 같아라 그립다 싶다간 멀어지고 잊을 만하면 꿈속에서 바싹 가까워 온다. 고향 생각은 활동사진 같이 돌고 돌아라 눈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주님, 나의 마음을 (빌 2:5)
주님은 내 마음을 아시니 이런 때도 아시고 저런 때 그 어떤 경우도 아십니다. 마음이 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갈팡질팡 길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만남의 시간들 (창 1:27)
그 때 그렇게 만난 우리는 오늘 이렇게 2022년에 또 만났다. 흐름의 물결 따라 만난게 아닌 섭리로 예정된 우리의 만남이니 그때…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빛으로 오시는 주님 (눅 2:10)
흑암으로 그늘진 이 곳 이 땅으로 주님이 오십니다. 오고 계십니다. 응달진 곳으로 더 이상 그림자가 내리기 전 이 세상 죄악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모든 성경은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어진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이어라. 말씀으로 태초에 계셨고 말씀으로 온 천지만물이 창조되었으며 그 모든 피조물을 잘 다스리고…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12월의 시 (사 11:1)
말도 많은 코로나19의 터널 속에서 달구지의 바퀴소리처럼 요란했는데 12월의 정상 오른 듯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맞고 보니 오직 여기까지 이르게…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코스모스 오솔길 (마 7:13-14)
목이 긴 미인들 속으로 길 하나 겨우 비켜가는 11월의 오솔길 코스모스 행렬을 걷는다. 깊은 생각이 잠겨 호올로 걷는 이 길엔…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또 하루의 소명 (수 10:12)
어제처럼 또 아침에 뜨는 태양을 반기며 동쪽 산마루 칡넝쿨에 멱살을 잡히고 꼼짝없이 항복을 조여오는 나의 도그마를 만들며 핏줄이 얼굴로 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