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신앙] 육적 생명에 대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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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보존을 위해 노력한다.(딤전 5:23)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포도주를 약으로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육신은 약해지거나 병들 때가 있다. 나는 아기였을 때 어른들은 모두 밭에 일하러 나가고 혼자서 베개에 묶여서 지내다가 이질성 설사에 걸려 죽을 뻔했는데, 아버지가 먼 도시에 나를 엎고 가서 한약을 지어와서 먹고 살아났다. 육신을 너무 혹사하거나 부주의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생명에 대한 고난을 받아들인다.(욥 2:4-10) 사람은 누구나 이 험악한 세상을 살 때 큰 어려움을 당할 경우가 있다. 동방의 의인이라는 욥도 사탄의 시험으로 극도의 고난을 당했다. 그러나 믿음으로 견디고 승리하여 곱절의 축복을 받았다. 성도들은 고난을 당할 때 욥을 기억하며 극복해야 할 것이다. 

사명 완수를 위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한다.(행 20:24)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고별설교를 하며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말하고 있다.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순교를 각오하고 사명을 완수했다.

예수를 위해 생명을 잃을 각오도 한다. (마 10:39) “20세기 인도의 성자” 선다 싱은 인도의 북쪽에 있는 티벳에 가서 선교하면서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다. 하루는 친구와 함께 눈길을 걷다가 길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보았다. 아직 숨을 쉬고 있었다. 친구에게 업고 가자고 제안했다. 친구는 “빨리 가야지 그 사람을 업고 천천히 가다가는 모두 죽는다”고 말하고 혼자 먼저 갔다. 선다 싱은 그 사람을 업고 땀을 흘리며 가다 보니 업힌 사람이 꼼지락거렸다. 선다 싱의 체온에 그 사람이 의식을 찾은 것이다. 두 사람이 조금 가다보니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자기 혼자 살겠다고 먼저 간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미 숨이 멈쳐 있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한다. (약 4:13-15) 요즈음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일상생활과 모임에 제한이 많고 청년들은 취업이 어렵거나 알바에 시달려서 코로나 블루라는 병에 시딜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어르신들은 일제 강점기, 해방 직후의 혼란, 6.25전쟁 등으로 더욱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며 살아왔다. 그러므로 청년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성도들은 인간의 생명이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믿으면서 겸손하게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여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박양조 목사 

•이천한나원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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