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내 길의 한 줄기 빛 이만영 장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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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터전인 도림교회(10)

지역사회봉사센터의 책임

이미 도림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모두의 인정을 받아오고 있었다.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라는 명칭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단순한 표어로 그치고 마는 것도 아니다. 이만영 장로는 일찍부터 도림교회 전체 기관이 지역사회에 나가서 구석구석 선교와 봉사의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도림교회 모든 신자들이 참여하여 활동하기를 기도하고 있었다.

“우리 교회의 여러 가지 기관이 있습니다. 지체와 같은 기관들을 통해서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 구석구구석에서 선교와 봉사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기능을 가지고 활동하는 평신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를 위해 도림교회가 대외적으로 전개했던 구체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는 시민대학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지역사회를 복음화하기 위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이었다. 또한 도림교회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들을 별도로 다양하게 전개하였다.

“지역사회를 위해 새마을 유아원과 주부교실, 장수학교를 하고 있사오니 잎만 무성한 나무가 되지 말고 열매를 많이 맺어 명실공히 지역사회사업에 크게 공헌하는 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경운동과 경로운동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지역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은 1981년 2월 15일에 개원한 도림교회 지역사회개발교육원을 통해 전개되었다. 도림교회 지역사회개발교육원은 도림교회 자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유의웅 목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역사회개발사업은 교회에 여러 가지로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첫째 교인들의 신앙이 관념적인 신앙에서 실천적인 신앙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이 사업들을 통해서 교회의 일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개발하고, 양육 배출하는 기회가 되었다. 셋째 이 사업으로 인해서 도림교회가 봉사하는 교회로서 특색을 가진 교회가 되었다. 넷째 이 사업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밀착이 되고 지역사회에서 우러러 보는 그리고 좋아하는 교회로서의 위상이 확립되었다. 다섯째 이와 같은 교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간접적으로 선교의 효과를 나타내게 되었다. 또 이 사업으로 우리 교회가 교단 안에서 지역사회 봉사를 하고자 하는 교회의 모델이 되었다. 이러한 일을 하고자 하는 교역자나 교회가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일이 많아졌고 자료를 요청하는 일도 수없이 많아졌다.”

이는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교육 봉사사업을 통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 일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수행되었다. 이에 대해 이만영 장로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성숙한 교회, 올바른 교회, 모범된 교회의 모습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라는 뜻이 담겨져 있었다.

“올해는 우리 교단 총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인데 성숙한 장로교단으로 하나님 앞에 복음의 빚을 갚고 내실을 기하는 교단과 교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도림교회도 지역사회개발교육원 10년의 은총을 감사하옵니다. 한국교회 앞에 올바른 교회상을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범된 교회로 발전시켜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러한 지역사회개발교육원의 사업 내용은 도림교회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추진되지 않고 1982년 1월 5일에서 9일까지 제1차 지역 조사를 시작으로 1987년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2차 지역 조사를 거쳐, 1993년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3차 지역 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을 기반으로 모든 사업의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나가면서 전개되었다.
따라서 도림교회 지역사회개발교육원의 사업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았고 총회로부터는 사회봉사상(1984년)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도림교회는 이러한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봉사관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그 건축위원장으로 이만영 장로를 임명하였다. 이 일은 우선 3개년 계획으로 전개되었다.

“우리 교회가 3개년 계획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봉사관’ 건축을 위해 건축헌금을 시작하였사오니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믿음과 물질을 허락해 주시고 이 사업을 위해 축복해 주시옵소서.”

또한 이는 도림교회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기도 하였다. 이만영 장로는 이 사업이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한국교회의 모범사업으로 전개되기를 기도하였다.

“특별히 감사하옵기는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한국교회의 모범교회로 세워주시고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회봉사관을 건축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도록 진행 중에 있사오니 주님께서 이 귀한 사업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이와 같이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서의 도림교회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봉사관을 통해 지금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도림교회의 특별한 사명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일 가운데 묵묵히 섬기고 있는 특별한 한 사람 바로 이만영 장로가 그러한 중책을 담당하고 있었다.

정봉덕 장로
<염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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