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페르시아의 바하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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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이교 국제대회가 1971년 서울에서 개최된 적이 있다.
바하이교는 교리적인 면에서 기독교적 성향을 띠고 탈조직·탈유형적인 모양으로 서서히 한국 내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지에 ‘이슬람교도들에 의한 바하이교도들의 학살’이란 제목으로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다른 종파로서 탄압이 있었다는 기사인데, 바하이교가 이슬람교의 입장으로 볼 때 이단으로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마땅한 것이라고 신학자들이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면 바하이교가 어떤 종교인지 알아보자. 바하이교는 세계 모든 나라에 전파되면서 하나의 독립된 종교를 표방하며 포교 활동을 벌인다. 이슬람교에서는 바하이교를 이단으로 규정, 배교자라 지명하여 종교분쟁까지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바하이교에서는 창시자인 바하올라를 따르는 사람들을 바하이(페르시아 언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바하이교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신앙 대상을 기독교의 하나님과 동일한 분으로 여긴다. 특별히 바하올라는 하나님의 현시자(구세주)로서 그리스도, 모세, 석가모니, 조로아스터, 크리슈나, 모함 등과 같다고 주장을 한다.
바하올라가 하나님의 현시자로서 성업을 시작하기 전에 기독교의 세례 요한과 같은 사람이 나타나 바하올라의 길을 예비하며 예언을 선포하였는데 그가 바로 ‘바압’이다. 바압은 ‘하나님의 정신의 문’이라는 뜻이다. 페르시아 부근에서 1844년 5월 사명을 선언하고 포교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바압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하였다. 짧은 기간에 쉐라크 모함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읽기와 쓰기 정도를 배웠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마태복음 24장 15절에 “마지막 때가 언제 올 것이며 구세주가 다시 올 것인가?” 하고 예수님께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다니엘 8장에 “다니엘이 짓밟히고 더러워진 예루살렘의 성소가 2300주야 후에 정결히 되리라”고 하셨는데 이를 근거로 바하올라가 현시자라고 주장한다. 요한계시록 3장 12절에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하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께서 자신을 아버지의 영광으로 오실 것을 말씀하신 것 같이 바하올라의 이름이 하나님의 영광, 주의 영광으로 자신이 예수님과 같다고 한다.

이들은 바하올라를 통하여 구원 역사가 이루어진다며 하나님은 한 분이시나 시대에 따라 현시자를 보내 주시는데 바로 그가 바하올라라는 것이다. 영혼은 불멸한다고 말하고 영과 육은 분리되며 육은 썩어 없어지고 영혼만이 다른 세상으로 간다고 한다.
또 바하올라는 죽은 자를 위한 기도에 대하여 천주교와 같은 교리를 내세우고 있으며 죽은 사람을 위하여 산 사람이 열심히 기도하면 죽은 자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

바하이교는 1921년 5월 미국인 아그네스 알렉산더에 의해 한국에 들어왔으며 당시 한국 최고의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언론인을 비롯하여 대학교수 및 저명한 인사들을 전도하였다고 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을 때 주한 미군으로 있던 존 맥헨리 3세에 의해 바하이교는 후암동에 본부를 두고 전국정신회란 이름으로 포교 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예배의식은 축제와 같으며 바하이력(달력)으로 매월 초하루에 이 행사를 하는데 각 지방의 바하이교들이 전원 참석한다.
1부 축제(예배)는 성전(성경)을 봉독하면서 정신적 발전에 목적을 두며 2부에서는 지방정신회의 업무보고와 지방정신회의 건의사항을 채택하고 3부는 친목의 시간으로 서로 친교를 나누는데 축제의 모임시간으로는 전날 만났다가 헤어진 뒤 2시간 후부터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독자적으로 만든 찬송을 사용하고 있다.

심영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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