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내 길의 한 줄기 빛 이만영 장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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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터전인 도림교회(22)

복지재단에서의 역할

이와 같은 이만영 장로의 자선사업재단에서의 역할은 재단의 존폐 여부의 기로에서 재단을 유지하게 하고, 또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공주원로원 준공과 함께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때 했던 취임사를 통해 이만영 장로가 자선사업재단을 통해 하고자 한 일이 무엇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저는 임기 내에 우리 재단의 재정자립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재정자립을 위해서 먼저 본 재단 이사진 전원이 후원회원이 되도록 권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총회에 건의하여 뜻이 있는 독지가를 유지이사로 영입하여 후원자가 되게 하고 심지어 재단과 산하시설에 종사하는 직원들까지도 후원회원이 되도록 권유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차적으로 전국 교회 중에 약 500여 교회가 후원교회가 되도록 권유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 이야기를 양해하시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제 자신이 십여년 전에 본 재단을 후원헌금하기로 약정하고 매년 1,000만 원씩 헌금을 시작한 것이 작년 1억 수천만 원의 헌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자선사업재단이 최우선적으로 할 일은 기금 조성과 후원금 모금하는 일이 곧 자립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단본부는 사회복지사업 기본금을 조성하고, 산하시설은 원장 책임 하에 재정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여 점차적으로 자립되게 하겠습니다. 현대사회와 교회 속에서 요구되는 사회복지사업도 운영할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허울 좋은 자선사업기관으로 전락되어 버릴 것입니다.”

이만영 장로는 자선사업재단의 전적인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자립을 위한 일에 솔선하여 많은 기부를 하였다. 이만영 장로의 이러한 역할을 다음과 같은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공주원로원이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이만영 장로를 빼고선 원로원 이야기를 논할 수가 없다. 이만영 장로(도림교회)는 1991년 안양원로원 이전에 따른 새로운 건축비로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이것이 종잣돈이 되어 현재의 공주원로원이 위용을 드러내게 된 것. 총회 자선사업재단 시절부터 20여 년 넘게 장로교복지재단 이사를 역임해 온 이 장로는 사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사업(광일식품주식회사)해서 번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재단에 투입해 왔다. 담임목사인 유의웅 목사(증경총회장. 현 장로교복지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교회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장로는 유 목사보다 먼저 재단 대표이사를 지냈을 만큼 복지재단에 애착을 갖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과 관련된 이만영 장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이원태 목사가 별도로 보내온 글이 있어 여기에 첨부한다. 이를 통해 이만영 장로가 복지재단에서 했던 일들에 대해서 더욱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만영 장로님은 본 재단의 감사로부터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20년간을 본 재단을 위해 섬겨 오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제가 총회복지재단 대표로 활동할 때 이만영 장로님의 협조를 받아서 처리한 일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원로원 부지를 물색할 때 이만영 장로님이 김명재 장로님을 통하여 그의 장모가 되는 서울영락교회 홍복섭 권사님이 소유인 공주시 근흥리에 위치한 대지 5000평을 기증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주원로원 건물 신축을 계획했을 때 이만영 장로님이 믿을 수 있는 건축 업자를 소개해 주셔서 공사를 계획대로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또 안양원로원 건물과 부지를 매도할 때 그가 좋은 매수인을 소개해 주셔서 매도를 깨끗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그가 변호사를 추천해 주셔서 어려운 사건을 잘 처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재단이 어려울 때마다 헌금을 많이 해 주셔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을 회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만영 장로는 도림동산을 가꾸는 행복한 청지기로 도림교회의 외적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일에서부터 성도 한 개인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세심한 관심을 갖고 교회를 섬겨오고 있다. 특히 담임목사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자신의 커다란 사명으로 받들어 교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섬김의 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교회를 넘어 자신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기관을 섬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보이지 않는 역할들을 감당해오고 있다. 그는 이와 같이 언제나 실천하는 봉사인이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간다. 그의 세 번째 무대인 주식회사 광일이라는 무대이다.

정봉덕 장로
<염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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