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두란노아버지학교 30만 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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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아버지학교는 20년 전 온누리교회 고 하용조 목사가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작하였다. 우리 사회가 고도성장으로 피로감에 쌓여 가던 시절에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잘 되어야 교회가 잘 되고. 사회, 국가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취지로 1995년 65명으로 시작하였다. 김성욱 장로는 제1기 졸업생으로 그는 1997년부터 아버지학교를 맡아 운영하였다. 특히 IMF 위기 때 많은 아버지들이 고개 숙여 방황하다가 아버지학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들이 가정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막막해 했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5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교육을 진행하면서 아버지에게 주는 숙제가 있다. 아내와 자녀에게 사랑스러운 일 20가지를 적어오는 것이다. 처음에 아버지가 아내를 안아주면 아내는 대뜸 “왜 이러느냐? 무슨 사고를 쳤느냐?”며 거절하였고, 자녀들에게 축복기도를 하려고 머리에 손을 얹으면 때리려는 줄 알고 울었다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변화가 서서히 와서 마지막 5주차에 남편이 아내의 발을 씻겨줄 때는 엉엉 우는 울음바다가 되었다.

2000년 때는 아버지학교가 해외로 뻗어 나가 미국,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62개국에 1410회가 열렸다. 그리고 이 운동이 교도소, 군대, 학교까지 널리 확산되었다. 아버지학교 졸업생 가운데는 박사 학위를 받고 “나의 최종 학력은 아버지학교”라고 자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 후 아버지학교는 교회, 학교, 기업 등에서 두란노아버지학교를 모델로 개설을 하였다. 김 장로는 “남편은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배려 받고 싶어 하는 일은 세계 공통”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외국에서도 아버지학교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지금 당장 가족에게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축복한다”고 하며 30초만 안아주면 가정이 달라진다고 하였다. 이는 20년 경험의 결과다. 그러므로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우선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가 될 때 가정이 좋아지고, 행복한 가정이 된다고 하였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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