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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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협의회로 역할 충실히 감당할 것”

“과거에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 선교였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선교 전략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교회와 선교단체의 리더, 현장 선교사 등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 전략을 고민하겠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강대흥 선교사는 2번에 걸친 투표로 사무총장에 당선되어 지난 4월 7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취임식을 마쳤다. 강대흥 선교사는 “투표 당시 1차 투표는 과반수의 1표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2차 투표는 1표 덕분에 당선되었다. 어렵게 이 자리를 맡게된 만큼 한국교회를 더 잘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대흥 선교사는 KWMA에서 사무총장을 맡기 이전에도 직접 태국 현장선교사로 활동하고, GMS, KWMF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선교를 이어왔기에 한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이해, 현장선교와의 관계, KWMA의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았다.

현장선교사로 봉사할 당시 한국선교 지도자 포럼에 참가한 적 이있다고 밝힌 강 선교사는 “외부에서 현장을 바라보고 그들의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도부의 결정이 아쉬웠다”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회를 주시면, 현장에 대
한 관심을 더 갖고, 선교사들의 아픔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현장 밖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그들의 아픔을 한국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려 한다”고 했다.

현장과 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강 선교사는 “아쉬움을 갖고 있던 시각 속으로 들어와 이일에 더욱 애착이 많이 간다”며 KWMA 실질적 수장으로서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과거처럼 교회가 단기선교를 나갈 수 없게 되었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현장에서 사역을 이어나가는 것도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있지만 다른 나라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문화를 살아가는 다
문화인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사람도 선교사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단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이 부분에 힘쓰려 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목회를 하다가 다문화 사역에 뛰어드는 목회자 분들도 계십니다. 이들에게 선
교단체를 연결하여 전문성을 키워주고, 교회는 이를 교인들에게 교육하여 교회와 선교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강대흥 선교사는 “KWMA는 선교전략을 제공하고 교육하며, 세미나를 주최하는 등 이들이 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교단과 교파, 언어권에 상관없이 모두가 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선교단체가 하지 못하는 일, 선교에 꼭 필요하지만 관심 갖지 못하는 부분을 한국교회에 전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려 한다”고 전했다.

“교단적 합의를 이루고, 선교사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보내는 데에 장로님들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선교사들의 높은 언어 능력과, 실질적인 물질적 지원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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