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어린이 찬가 (눅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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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처럼 솟아라

달님처럼 반겨라

또 웃는다.

어린이의 마음은

그렇게 마냥 즐겁고 기뻐서

언제나 좋기만 해라.

예수님이

그토록 어린이를 반기며

그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결단코 주저함 없이 반기라셨다.

어린이 사랑을

천국에선 큰 자라시며

아이들의 웃음을

하늘나라에서 보이실 것을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았으라.

어제도 그러셨고

오늘도, 또

내일도 역시나 어린이 사랑이셔라.

제자들에게도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어린이 하나를 앞세우시고 닮으라시며

그들의 꾸밈이 없는 순수한 모습처럼

쉬 사귀며 하나됨을 본받아

백합마냥 깨끗하고

장미처럼 웃으라셨으라.

금새 만나도

누구와도 마음을 주고받는

작은 천사되어 사귀고

서로가 잘 친해져

아기자기 소꿉놀이로 즐기며 웃는다.

경쟁심 만으로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속는

어른들을 향한

우리 주님의 어린이 사랑은

이 세태가 배우게 한다

우리로 더 깨닫게 하신다.

<시작(詩作) 노트>

5월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며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5월은 1년 중 의미있는 달이라는 뜻이다. 가정의 달 시작은 ‘어린이 주일’로 출발한다. 예수님도 어린이를 무척 사랑하셨다. 누가복음 18장 15절부터 보면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예수님은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면서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어린아이의 나라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17절에선 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이런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고도 하셨다. 지금 어린아이가 저출산 등으로 줄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는 교회와 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어린이를 귀하게 여겨야겠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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