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톡] 몽골의 미래는 한국에 있는 몽골인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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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선교를 한 지 어느덧 26년이 되었다. 그동안 몽골학교를 비롯하여 몽골문화원, 몽골 역파송 선교사 파송, 몽골평화캠프 등 다양한 몽골 사역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몽골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몽골의 정치와 경제 상황에 대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는 몽골의 경제를 파산 직전으로까지 몰고 갔다. 지금 몽골은 스스로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의 위기는 과거의 위기와 다르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내가 1996년 처음 몽골 선교사역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몽골의 미래가 지금처럼 어둡지는 않았다. 인구 300만 명의 국가이니 무엇을 한들 먹고 살 수 없을까 생각했었다. 특히 엄청나다는 지하자원은 그 나라의 잠재력으로 느껴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몽골의 미래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음을 직감한다. 정치적 부패와 낮은 민도, 농경민족처럼 저장이나 저축이 생활화 되지 않은 유목민의 생활 습관 등등. 그들에게는 경제적 관념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경제적 관념을 갖도록 교육하고 실제 창업에까지 이르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일시 방문을 포함하여 약 10만 명의 몽골인들이 우리나라를 드나들며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온 몽골인들이 몽골의 미래를 책임질 유일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몽골의 미래는 한국에 들어온 몽골인들에 의하여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이들이 몽골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주체라고 확신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 속에 우리나라에 와 있는 몽골인들이 그들 나라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특히 선교라는 가치를 몽골 땅에 실현하여야 하는 우리는 새로운 선교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경제와 금융, 4차 산업을 비롯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 있는 몽골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실제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새로운 선교 전략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들이 경제에 눈을 뜰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그래서 적어도 몽골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경제인을 이곳에서 인큐베이팅(incubating)하여야 한다.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몽골인들은 매우 건강하며 머리가 좋은 민족이다. 그들은 결코 미련하거나 무지하지 않다. 교육이 문제다. 어떤 교육을 시키는가에 따라 그들은 변할 수 있다. 몽골인들은 매우 성실하며 적응력이 탁월하다. 몽골학교를 운영하면서 경험적으로 알게 된 사실이다. 빠른 시일 내에 그들에게 경제교육과 금융, 그리고 4차 산업교육을 시키려 한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가려는 새로운 선교의 길이다.

유해근 목사
<(사)나섬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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