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사부곡 (잠 17:1) – 장인 金東喜 장로님을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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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음력 8월 23일
일제의 바람이 한창일 때
사막에 샘물 솟듯
장로님께선 고고히
충청북도 괴산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숱한 가시밭길 밟고 또 밟고선
열아홉살 되던 해
또 다시 제2의 탄생으로
주님 영접하신 후
청년운동 신앙봉사로
팔도강산 이리 뛰고 저리 뛰신
정녕 정열가였습니다.

임께선 효성이 지극하여
6.25 피난길엔 충남으로
어머님만 업고 달리시어
두고 간 처자식
8남매는 두고 갔어도
하나님께 지켜 주신 건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축복이었습니다.

병환 중 어머니께 지어 드리려고
아들을 논에 세워두고
종다리에 거머리 붙게하여
약으로 데워드린 그 정성으로
어머니 완쾌시키신 효자였으라.

이런 효심을 자녀들이 이어받아
성수동에 연립주택 5층을 지어
자녀들을 각 층마다 살림케 하고
때마다 윗층 5층으로 불러 모아
가정예배 드림이 아름다운 자녀교육되어
화목한 8남매 지금도 자자손손 축복입니다.

언제나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강조하며
마음은 청춘으로 스포츠를 즐기며
환한 웃음으로 밝게 사시다가
1998년 5월 16일 소천하신
우리 아버님, 고이 잠드신
파주 탄현 기독교 공원묘지에 편히 쉼 받으소서.

<시작(詩作) 노트>
가정의 달에 부모님을 그리며 장인이신 김동희 장로님을 추모합니다. 김 장로님께서는 서울노회 홍익교회를 섬기시며 장모님이신 장진분 권사님과 함께 평생 순종과 겸손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저희 장인, 장모님은 슬하에 8남매를 두셨습니다. 아들 다섯에 딸은 셋입니다. 언제나 화목을 강조하셨고 직접 성수동 처가는 연립빌라를 지어 제일 위층 5층에는 장인어른이 사셨고 아들네 다섯은 아래층에 살림을 주어 오랫동안 함께 살았습니다. 가끔 명절에나 수시로 5층으로 불러 모으고 잠언 17장의 말씀을 읽으셨습니다. 17장 1절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라는 말씀입니다. 화목하라는 말씀입니다. 파주, 탄현 산소에서 이 시를 지어 읊습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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