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포럼] 6.25전쟁과 하나님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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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의 진실(역사적 팩트)
6.25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71년이 되었다. 전쟁 중에 태어난 아기들이 70세를 넘겼고 전후 3세대, 4세대가 한국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성경에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란 말이 있다.(삼상 17:47) 전쟁도 하나님의 통제 안에 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의 출애급 40년 역사가 이를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다.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땠을까? 6.25전쟁은 이를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6.25전쟁도 성령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셨다.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북한 공산군이 남침하도록 내버려 두셨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지만 한국전쟁을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이를 깨닫는다면 저절로 감사가 나온다. 6.25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이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더 큰 사랑과 은혜가 준비되어있음을 깨닫고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20세기에 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되면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를 움직이는 제1의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언해 왔다. 현재를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고 많은 의구심이 들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돌이켜보면 북한 독재자 김일성은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1950년 6월 25일 새벽, 소련제 T-34 탱크 242대를 앞세워 불법으로 남침하여 3년 동안이나 전쟁을 치르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게 했다. 이 전쟁에서 국군 13만 8천명이 전사하고, 부상, 실종, 포로 등을 포함해서 총 62만 명이 희생됐다, 민간인도 100만 명이 희생되었다. 북한과 내통한 첩자들에 의해 한국의 안보체제가 무너지고 전방경계가 무장 해제된 상태에서 기습을 받았기 때문이다.
1950년 6월 25일.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그래서 그 전날(토요일) 전방부대 군인 1/3을 휴가나 외출 보내고, 전투장비도 이미 후방으로 정비를 보내 실질적인 전투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습을 받았다. 문산, 동두천, 철원, 춘천, 강릉 방면으로 쳐들어 왔고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 달 만에 국토의 90%를 빼앗겼다. 8월 1일 국군은 낙동강까지 철수함으로써 남은 것은 대구와 부산뿐이었다. 낙동강을 방어하지 못하면 나라를 잃고 패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던 것이다.

전쟁 초기 미군의 참전도 허사였다. 탱크 없이 참전한 美 제24사단 스미스대대는 7월 5일 오산 죽미령전투에서 대패했다. 사단 본대가 입국했지만 계속 수세에 몰려 결국 7월 20일 대전(大田)을 빼앗기고 낙동강까지 밀려갔다. 여기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지 못하면 끝장이다.
국군과 유엔군은 대구, 부산을 지키기 위해 왜관- 의성- 포항을 연하는 방어선을 구축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철통같은 방어에 들어갔다. 이것이 낙동강 방어선이다. 여기서 국군 제1사단장인 백선엽 장군이 ‘다부동 전투’(경북 칠곡)에서 북한군의 3개 사단을 격파하지 못했다면 인천상륙작전도 없고 한국은 패망했다.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을 방어하고 있는 동안 맥아더 사령관은 인천상륙작전을 추진했고 마침내 9월 15일 작전이 성공함으로써 국군과 유엔군은 전세를 역전시켜 북진하게 되었다.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10월 1일 38선을 돌파했으며, 10월 19일에는 평양에 입성하고 20일에는 평양을 완전히 점령하였다. 10월 26일 압록강까지 진격하여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중공군의 참전으로 전세는 다시 역전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되기까지 3년 동안 전쟁은 지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직접 전쟁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셨다는 증거를 수없이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이를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부른다.
6월을 맞이하여 다음 호부터 10회에 걸쳐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배영복 장로<연동교회>
• 한국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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