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창] “우리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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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은 또 오늘처럼 그냥 지나가다 보면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 쯤 봄은 다시 오고 사랑을 알 때 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 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고 건강의 중요성을 느낄 때 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 때 쯤 많은 것을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 별 인간관계이다. 인생은 아무리 건강해도 세월 못 당하고 늙어지면 죽는다. 예쁘다고 흔들고 다녀도 50이면 봐줄 사람 없고 돈 많다 자랑해도 70이면 소용없고 건강하다고 자랑해도 80이면 소용없다. 이가 성할 때 맛있는 것 많이 먹고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니고 베풀 수 있을 때 베풀고 즐길 수 있을 때 마음 껏 즐기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길이다. 여러분 무엇을 세고 있습니까? 불행한 사람은 잃은 것을 이것도 잃고 저것도 잃었다고 센다. 잃은 것을 셀수록 감사함을 잃게 된다. 잃은 것을 셀수록 만족함도 잃게 된다. 잃은 것을 세는 만큼 행복이 비워진다. 행복한 사람은 얻은 것을 센다. 이것도 얻고 저것도 얻었다고 센다. 얻은 것을 셀수록 감사함도 얻게 된다. 얻은 것을 셀수록 만족감도 얻게 되고 얻는 것을 세는 만큼 행복이 채워진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세고 있나요. 잃은 것을 세는 만큼 삶은 불행해 지고 얻은 것을 세는 만큼 삶은 행복해 진다. 무엇을 세느냐에 결과로서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얻은 것만 세는 행복의 날들이 되시길 바란다. 인생도 빈잔이라는데 무엇을 채워야 할지 욕심으로 가득 채워 보니 허망함만 남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 보니 마셔도 마셔도 그리움만 남아 울먹이니… 우리네 삶 후회 없는 인생이 없듯 눈물 없는 인생도 없다. 삶의 무게가 힘겨워도 인생은 빈잔을 웃음으로 가득 채워진다면 먼 훗날 인생의 종착역에 닿을 때쯤 행복의 참맛이 담긴 기쁨의 잔을 들 수 있으리라. 화창한 날이면 그늘이 그리웁고 비가 오면 햇살이 그리웁고 타는 목마름으로 단비를 기다리다 세월은 또 그렇게 흘러 가겠지… 나이를 느낄 때면 인생의 허무함에 못내 아쉬워서 가슴을 적시지만 아직도 청춘이라 마음을 달래가며 이슬처럼 맑고 깨끗하려 애써 봐도 삶은 그럴수록 아프기만 하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고 버릴 것도 버리지 못하는 게 인생이라 흐르는 강물이 맑기만 하며 부는 바람속에 먼진들 없겠나? 앞으로 우리의 삶은 섬기고 나누고 베풂의 삶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守分知足 上善若水 의 자세로 이 힘든 세상 꿈꾸는 그날까지 겸손하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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