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의 생활신앙] 감사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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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특별한 권리다. 돈이 없어도, 권력이 없어도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할 수 없는 사람들 중에 감사를 한다. 아인슈타인은 “인생에는 두 종류의 삶이 있다. 기적은 없다고 믿는 자와, 이 세상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자” 뿐이라고 했다. 미국의 건국 조상인 청교도들은 재물에 관해 두 가지 책임을 강조해온다. ① 하나님께 감사드릴 책임과 ② 어려운 이유에 대해 나누고 섬겨야 할 책임이 그것이다(마 22:39, 40). 그래서 부의 사회적 환원과 기부문화가 발달돼 있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카네기 록펠러, 존 워너메이커, 헨리 포드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연예인들 중에도 기부의 모범자들이 있다. 2021.10.15. 방송에서 연예인계 최고의 기부 스타 TOP10이 공개되었다. ① 하춘화 씨는 48년간 약 200억 원을 기부했다. ② 장나라 씨는 130억 원을 기부했고 ③ 조용필 씨는 심장병 어린이 치료에 앞장서 88억 원을 기부했다. ④ 션·정혜영 부부는 결혼식 후 하루 만 원씩 1년에 365만 원을 기부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55억 원을 기부했다. ⑤ 아이유는 첫 번 팬미팅 수익료를 기부하기 시작한 후 모교에 아이유 장학금 등 35억 원을 기부했고 ⑥ 유재석은 30억 ⑦ 신민아는 26억 원을 기부하였다. 이 밖에도 알게 모르게 남을 돕던 돈이 아니면 시간, 공감, 눈물로 돕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도 감사란 영역에서 계속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심리학자 어니 젤렌스키는 걱정거리를 감사거리로 바꾸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고,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과거지사고 걱정의 22%는 안 해도 될 사소한 일들이고,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고, 걱정의 4%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 즉 걱정해야 할 내용이라는 것이다. 결론은 걱정할 시간에 감사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대머리도 생각하기에 따라 무려 6가지나 감사할 조건이 있다. ① 여성에게는 거의 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남성의 특권이다. ②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대머리다. 날마다 앞이마를 쓰다듬어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③ 대머리 중에 구걸하는 자(걸인)는 없다고 한다. ④ 비교적 목회자들 중에 대머리가 많다. 엘리사도 대머리였다(왕하 2:23-24). ⑤ 비누, 샴프, 물을 상당량 절약할 수 있다. ⑥ 하나님을 편하게 해드릴 수 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고 계시기 때문이다(마 10:30). 스펄전 목사는 생전에 늘 감사 기도를 드렸다. “촛불에 대해 감사하면 전깃불을 주시고, 전깃불에 감사하니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니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감사하니, 영원히 빛나는 천국의 영광을 주신다”고 고백했다. 1948.10.19. 제주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여수에 집결해 있던 군인들 중 남로당 계열의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순천사범학교 재학 중이던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동인과 동신)이 복음을 전하다 순교당했다. 두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손양원 목사(1902.6.3.-1950.9.28.)는 ①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자 자식이 나온 것에 감사 ② 이런 보배들을 우리 가정에 맡겨주신 것에 감사 ③ 3남 3녀 중 가장 잘생긴 장남과 차남을 바치게 된 것에 감사 ④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한데 두 아들이 동시 순교한 것에 감사 ⑤ 예수 믿고 누워 죽어도 감사한데 전도하다 죽은 것에 감사 ⑥ 미국 유학 준비하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으로 떠난 것에 감사 ⑦ 두 아들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양자로 삼고 싶은 마음 주심에 감사 ⑧ 두 아들의 순교로 인해 더 많은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에 감사 ⑨ 이런 역경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의지하게 하시니 감사 ⑩ 이렇게 과분한 축복을 누리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두 아들의 순교를 감사하며 1만원(감사 헌금)을 드렸다. 당시 손 목사의 한달 사례비가 80원일 때 일이다. 그리고 장례 행렬 맨 앞에서 “영광일세 영광일세 내가 누릴 영광일세”란 찬송을 부르며 걸어가고 있었다.

김형태 박사

<한남대 14-15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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