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인생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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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펠로우는 19세기가 낳은 시인입니다. 그러나 그의 젊은 아내는 중병을 앓다가 죽었고, 재혼한 아내 역시 화상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75세 되던 어느 날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두 아내와의 사별 그리고 숱한 고난을 겪었는데도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을 쓸 수가 있었습니까?” 롱펠로우는 뜰에 서 있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저 나무가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저 사과나무는 늙은 나무입니다. 그래도 해마다 꽃이 피고 사과가 열립니다. 해마다 새 가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해마다 새 가지가 돋고 꽃 피고 열매 맺는 나무는 젊은 나무입니다. 늙은 젊은이가 있고 젊은 늙은이가 있습니다. 젊은 기백과 비전을 갖는다면 결코 늙은 나무가 아닙니다. 게임 후반 종료 1분 전에 골을 넣고 함성의 도가니에 휩싸이는 선수가 있습니다. 인생도 후반전 마무리가 깔끔하고 멋져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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