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영롱회, ‘20회 사랑의 작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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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소통의 다리 되어 줄 것”

사단법인 영롱회(이사장 안일남 장로)는 지난 11월 30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2층 강당에서 청각장애인 후원을 위한 ‘제20회 사랑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성악가, 연주자, 합창단 등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자선음악회로, 라파 오케스트라와 금관 5중주 연주 및 수어합창, 성악과 클래식 앙상블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농청인들이 함게 더불어 사는 삶을 노래했다.

올해 음악회는 청인 중심의 소리만 있는 음악회를 탈피하여, 농인들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구성하였다. 농인은 물론이고 이들을 위한 후원자들과 재능기부자들, 강남구청 등의 후원으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듣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고 감미로운 클래식 앙상블로 청각장애의 벽을 넘어 음악이 소통의 다리가 되었다.

사단법인 영롱회는 수어가 모국어인 농인(청각장애인)들에게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청(失聽)에 대한 예방사업을 수행하며 농문화의 이해, 수어 보급 뿐만 아니라 이들을 위한 지도자 양성, 장학금 수여, 국내외 농인들을 지원하며 보다 나은 삶을 위해 1980년에 창립된 단체로 수어음악제에 이어 사랑의 작은 음악회를 20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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