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성탄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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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손길 전하는 성탄절 되길”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
평화의 왕으로 오신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전국 3만 3천여 장로 회원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모든 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 년 중 가장 복되고 기쁘게 맞이해야 할 성탄절인데 요즘 한국교회와 사회는 무겁기만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의 증가는 우리의 마음마저도 추운 겨울 날씨처럼 차갑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우리 장로님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순교적 사명으로 예배를 사수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코로나를 핑계로 평안한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국장로연합회 3만 3천여 장로회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종교 지도자들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되지 못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선한 일에 항상 화합하고 연합하길 원하시지만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화합하고 하나되는데 앞장서야 겠습니다. 그래서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0회기 주제를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고후 5:17-19)로 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화목하게 하라는 지상 명령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 장로님들은 직분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화목하게 감당하길 다짐하는 성탄절이 되셨으면 합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시선이 차갑고 냉혹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새로운 리더십과 다양한 소통으로 상호불신을 해소하고 우선은 가정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그리고 내가 몸담고 있는 당회, 내가 속한 노회부터 화합하고 하나되면 우리는 분명 이 땅에 아름다운 주님의 나라를 건설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 3천여 장로회원 여러분! 우리가 화목하고 하나됨은 주님의 지상 명령이지만 주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과 이단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때 보다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동성애 문제, 차별 금지법, 이슬람 문제들로 인해 한국교회 내의 끊임없는 분쟁들로 많은 교인들이 심적 고통을 당하고있습니다. 작금의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교회 지도자들인 우리 장로들이 먼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화목제물로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직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회적 혼란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말씀과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우리 이웃들에게 보여야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2021년도 성탄절을 기다리고 있는 세상 위에 우리의 따스한 손길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고통 받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잘 섬기고 그들이 교회와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성탄의 기쁨이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3천여 장로님들의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충만하시길 간절히 바라며,아름답고 평화로운 성탄절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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