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동대문 쪽방촌에 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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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빛으로 세상 밝히며 희망 전해

본 교단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지난 12월 17일 ‘성탄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라는 주제로 동대문 쪽방촌 및 이화동·종로5,6가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코로나팬데믹으로 지친 이웃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전학수 장로)와 동숭교회(서정오 목사 시무)가 후원했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갑작스러운 강추위 속에서도 동대문구 창신동 쪽방촌 골목을 누비며 도시락을 배달했다. 임원들은 2인 1조 5개조로 나누어 조별 10가정씩 50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했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오늘의 행사가 사진 찍기 혹은 보여주기식으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에 망설임이 있었지만, 용기를 내고, 힘을 내고 추운 날씨 가운데 총회 임원들이 함께 하고 총회 산하 9,400여 개 교회가 동참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하며,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을 재연하지 않고서는 이 시대와 어떻게 소통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울컥하는 마음도 있었다. 성탄의 의미가 여기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탄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며,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시락 배달을 마친 임원들은 이화동 주민센터(이규동 동장)와 종로5,6가동 주민센터(선종극 동장)를 각각 방문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건강하고 희망이 되는 따뜻한 성탄이 되도록 ‘사랑의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총회 임원회는 난방비 65세대, 라면 300박스, 유기농쌀 200포대, 전기장판 100개, 광장시장 쿠폰, 프리미엄 손세정제 등을 지원했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선교사들이 와서 개신교의 문화를 만들었던 종로5가의 거리를 ‘성탄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라고 하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불빛을 밝히며, 외롭고 배고픈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기 위해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심을 온 세상에 알리자는 취지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동숭교회, 연동교회, 명륜중앙교회의 헌신이 있었다. 복음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어 건강하고 희망이 되는 따뜻한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화동 주민센터 이규동 동장은 “교회가 먼저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심에 주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귀한 선물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종로5,6가동 주민센터 선종극 동장은 “기독교의 출발지인 종로에서 성탄의 희망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렵고 힘든 자리를 직접 찾으며 살펴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각각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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