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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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는 1933년 소아마비라는 불구의 몸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대통령의 영광보다는 여러 가지 큰 문제와 어려움이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나라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상품은 팔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잃고 길거리로 나왔다. 가게도 문 닫는 곳이 날마다 늘어갔다. 

그때 루즈벨트는 대통령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거짓 없이 솔직하게 보자. 겁을 내지 말고 현실을 똑바로 보면 이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 나갈 수 있다. 다른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이다.”

그 이후로 그는 뉴딜 정책으로 국가의 경제를 살리고 실업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노인과 실업자를 위한 보험 제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테네시강 개발에 착수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 결과 미국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국민들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역사상 유례없이 4번이나 연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미국 국민들은 매우 현명했다. 그래서 국가의 위기를 해결할 일꾼을 제대로 잘 뽑은 것이다.

그러면 루즈벨트가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후에 미국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현명한 정책들을 시행하는 것이며 또한 국민들 사이에 퍼져있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뉴딜 정책을 시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하여 자주 국민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 결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 부동산 가격은 몇 년 사이에 갑절로 폭등하고, 많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직장을 얻지 못하고 있어 결혼도 포기하고, 출산도 포기하고, 생명도 포기하고, 구직도 포기하고, 미래도 포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빈곤율은 OECD 국가 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와 그 변종들 때문에 국민들은 불안 가운데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은 정권 교체를 주장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정권 유지를 주장한다. 그러므로 이번 3월 9일 대통령 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이때야말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신을 차리고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하여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고, 경제를 살릴 수 있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고, 또한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성실하고 정직하고 인격을 갖춘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후대 사람들에게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한 국민들은 매우 현명한 선택을 하였다고 칭찬받아야 할 것이다.

정말로 국민에게 있어서 선거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한민국의 장래가 첫째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고, 둘째는 국민들의 현명하고 올바른 주권행사와 투표에 달려 있다.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일꾼만 제대로 잘 뽑아도 국민이 할 일의 반은 한 것이다. 그야말로 인사가 만사이다.

반면에 자기 이기주의에 빠져서 일꾼을 잘못 뽑으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사람을 잘못 뽑으면 하나님께 큰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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