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월드비전, “갑작스런 재난, 지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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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 staff members talking and helping Ukrainian mothers and children on the border with Romania called Vama Siret.

월드비전, 강원·경북 산불 긴급구호 진행 및
우크라이나 아동 보호 촉구 성명서 발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3월 6일 강원·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3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강원·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주민들의 생존과 삶의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긴급구호를 결정했다. 초기대응으로 지원하는 긴급 구호키트로 약 1억 5천만 원, 사후 재건 지원으로 약 1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5일,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를 통해 울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담요 500장을 긴급 전달했고, 6일에는 월드비전 동해복지관을 통해 강원도 동해지역에 담요 500장을 전달했다.

또한, 월드비전은 이재민들의 식생활과 위생 지원을 위해 15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키트 1천개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으로,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간편식 식료품, 세면도구와 마스크, 자가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비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는 10일, 월드비전 각 지역사업본부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배분된다.

월드비전은 추후 피해 현황을 파악하여 저소득 가정 중심의 주거 재건비 지원, 필수 생필품 지원(가전·가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동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아동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아동보호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 죽변면의 한 주민은 “현재 울진 지역은 상당히 많은 지역이 불에 탔고 가옥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도 소실되었다”고 전했다. 또 “사방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차고, 재로 인해 숨을 쉬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외곽지역으로 대피했고, 살던 집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참 막막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3월 3일 아동 보호 및 지원을 촉구하는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1차 성명서 발표에 이은 두 번째다. 지난 1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인도주의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특히 13명의 아동을 포함한 142명의 민간인이 사망, 아동 26명을 포함한 민간인 40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난민의 수도 날로 늘어 하루 평균 약 10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성명서를 통해 “이처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과 주민들 특히 아동 약 750만 명이 심각한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분쟁으로 아동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고, 주거지와 학교 및 의료시설 파괴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리적 외상, 강제 이주, 부상,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권리의 침해를 경험한다. 모든 주체가 평화를 추구하고 아동 보호를 우선으로 인도적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또 △반드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반드시 아동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 △반드시 적절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히며 “월드비전은 현재 루마니아로 유입되는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몰도바에서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의 삶을 지켜온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응하며 아동 및 주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소외된 아동들의 목소리가 잊히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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