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아침묵상] 공의로우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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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서 3장 26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지금 하나님과 화목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전에 지은 죄를 돌이킬 때 말할 수 없이 큰 슬픔을 느끼겠으나 그로 인해 어떤 형벌이 올 거라는 두려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이 지은 빚을 마지막까지 다 지불하시고 하나님의 영수증까지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하나님이 공의로우심을 믿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는 이 사실이 우리의 평안과 자신감의 기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백성 모두에게 임할 하나님의 저주를 대신 담당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칭하셨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은 큰소리로 당당하게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현재의 ‘나’, 앞으로의 ‘나’, 혹은 내가 느끼거나 아는 어떤 것을 믿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라는 분,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현재 나를 위해 하고 계신 것을 믿습니다. 

▣ 스가랴 1장 8절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본문의 이 이상은 스가랴 때의 이스라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에 오늘날 우리의 교회가 투영됩니다. 교회는 바로 골짜기 속에 번성하는 화석류나무들과 같습니다. 힐끗 보아서는 아무 매력도 없고 특별히 환심을 살 만한 요소도 없습니다. 교회의 모든 장엄한 모습이 펼쳐질 때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말씀은 평온한 안전을 생각하게 합니다. 산 꼭대기에 사나운 비바람이 휘몰아칠 때도 골짜기 속의 화석류나무는 차분합니다. 하나님의 도성을 기쁘게 하는 계곡이 흐르는 저 산 아래에서, 비바람에 전혀 요동치 않는 그 잔잔한 물가에서 화석류나무가 번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내적으로 차분한 평온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반대와 핍박을 당할 때도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따라서 세상이 앗아갈 수도 없는 그런 평안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하나님 백성들의 마음을 지켜 줍니다. 이 비유는 또한 성도들의 부단한 성장을 강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화석류나무는 평화의 상징이며 승리의 표시입니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승리한 자들입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평화롭게 살다가 승리의 팔에 안겨 잠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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