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이슈] 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320)

Google+ LinkedIn Katalk +

어려운 환경에 남 탓 보다 실수 격려하며 성공의 기회 줌

많은 양의 독서와 정직함으로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보스턴 대학원에서 링컨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동길 박사는 “링컨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났던 사람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의 겸손은 점차 경건으로 승화되었다는 판단에도 상당한 근거가 있다.” 데일 카네기는 그의 책 『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에서 “링컨은 평생을 불운하게 보냈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비록 변호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가난에 허덕였던 그리고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을 떠나보냈던 청년 시절, 모두들 혀를 내두르는 악처와의 결혼, 불안하게 진행되었던 남부와의 전쟁까지….. 그는 늘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았다.” 링컨이 암살되었을 때 그의 어린 아들 테드가 “아빠는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거야. 이곳에서 그는 행복하지 않았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짐작이 된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고 노예해방을 이끌어 냈다. 그 힘의 기반은 사람에 대한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두를 사랑했던 그였기에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수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열심히 독서하고 사색하고 다른 사람과 토론했던 것이 그의 사고를 넓혀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머감각이 있었고 사람들에게 연설하기를 좋아했다. 이 세 가지를 뺀다면 사실 링컨은 보통사람 그 이하였다.”

링컨은 정직했다. 24세 때 일리노이 주의 뉴 살렘(New Salem)에서 우체국장으로 근무했던 때 주위 사람들은 그를 ‘정직한 에이브’라고 불렀다. 1836년 뉴 살렘 우체국이 문을 닫게 되자 정부관리가 와서 점검하였다. 그 관리는 그에게 17달러의 착오가 생겼으며 그 돈을 정부에 지불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링컨은 다른 방으로 들어가 오래된 트렁크 하나를 열어서 끈으로 묶은 누렇게 바랜 천 조각을 꺼냈다. 그리고 그 천을 펼쳐서 보여 주었다. 거기에는 정확하게 17달러가 있었다. “나는 내 것이 아니면 누구의 돈에도 손을 대지 않습니다.” 또한 그는 장사를 하면서 거스름돈 1센트를 덜 준 사실을 나중에 알고 그 이튿날 시간을 내어 3마일을 걸어가서 돈을 돌려주면서 실수를 사과하기도 했다.

링컨이 주 의회 의원으로 출마했을 때 당에서 200달러를 지원했다. 선거 결과 링컨이 당선되었다. 링컨은 곧바로 199달러 25센트를 편지와 동봉하여 당으로 돌려보냈는데 그 내용은 “선거 기간 중에 말을 타고 다니면서 운동을 했으므로 선거비용이 일절 들지 않았음. 길 가다가 노인을 만나 음료수를 대접한 돈 75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다시 당에 반납함.” 링컨의 정직성에 감동하여 당은 차기 대통령 후보에 링컨을 내세우기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그리고 그는 대통령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었다. 정직이 링컨의 최고 재산이었다.

그는 반드시 미국 연방을 지켜야 한다고 믿었으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실현한 공화국의 이상이 지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설문 작성가가 없던 시절에 링컨은 감명 깊은 연설로 미국인들에게 전쟁을 이겨낼 힘을 불어넣었다. 전쟁 중인 1864년에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전망이 불투명한 그가 종전을 약속한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것은 그에게 사람들을 감격시키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