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코로나 가운데서도 우리들의 새벽을 깨우시고 한 호흡을 넣어 생명주시고 시간과 공간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찬송과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중년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장로님들의 세월을 응원합니다. 비록 홍해가 갈라져서 마른 땅을 걸어가는 기적 같은 기회가 우리 앞에 없고 마라의 쓴물을 마시며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하는 어려움과 외로움이 사방을 둘러 싸일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는 우리들의 남은 연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는 어떠한 길에 서 있습니까?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요 생명을 살려내야 하는 교회가 의를 위한 핍박은커녕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 버린 현실 앞에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먹고 살만한 세상 앞에서! 모두가 더 잘 살고자 하는 세상에서 다음세대를 세워 나가야 하는 시대 앞에서! 장로로 세움을 받아 교회의 지도자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고 구하여 바른 믿음 위에 서서 은혜 충만 성령 충만, 사랑 충만함을 가지고 섬기는 교회를 바르게 세워나가며 맡겨주신 성도들을 겸손하게 섬기는 장로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능력의 주님! 지금 우리에게는 사람을 가르치고 바로 세우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지만 이를 감당해 나가는 것 또한 쉽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셨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땅의 교회들과 교회의 지도자인 우리들이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말씀 앞에 바로 섬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지켜나갈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여력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 장로가 되리라 다짐하는 2022년도 장로수련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남규 장로
(평북노회장로회 회계•평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