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단상] “세계속에서 빛날, 새로운 韓流 주인공 양성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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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학교 출신 줄업생중 중·고·대학을 설립한 인재들이 많으나 오늘은 특수한 학교 설립자 동숭교회 장로 박재련 교장을 소개한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이며 유일한 공연예술계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설립자인 박재련 교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후배 양성은 개인이나 기획사 등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업 및 인성과 예능적 실력을 배양하는 학교도 설립돼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학교가 서울시 궁동에 위치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SOPA·School of Performing Arts★Seoul)이다. 예술계 특목고인 이 학교의 박재련 교장은 “서울공연예술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이며 유일한 공연예술계 특수목적 고등학교”라며 “우리 학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새로운 캠퍼스,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각 분야 전문 강사진, MBC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산학협력 등 학생들을 한류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언제부턴가 한류(韓流)가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구촌 어디를 가도 K-POP이 흘러나오고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이 현지 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끌어들인다. 또한 한국 드라마는 그 나라의 안방극장을 점령해 친숙한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기까지는 국내 대중예술분야 종사자들의 노력이 바탕에 깔려 있다. 혹자는 클래식에 비교해 ‘급’이 낮은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천대(賤待)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다는 분석이 있다. 대중예술가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항상 대중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느끼고 즐기는 예술을 펼쳐온 것이다. 그리고 실력있는 후배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서울공연예술고는 단순히 예능 기질을 키워주는 학교가 아니다. 대중예술인으로서의 재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바람직한 인간 됨됨이를 갖추는데도 소홀함이 없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놓았다. 이 학교의 설립정신을 보면 ‘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세워진 학원으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존중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길러내어 이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데 설립 목적이 있다’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이 학교에는 단순히 대중 예술 ‘전문가’만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올곧은 인간을 양성해 사회와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이를 위한 교육방침은 첫째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랑의 봉사 교육, 둘째 이웃과 함께 하는 조화로운 인간 교육, 셋째 사회를 밝게 하는 활기찬 재능 교육, 넷째 세계를 아우르는글로벌 인재 교육,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며 앞서가는 창의성 교육 등으로 정리돼 있다. 이 방침의 목표는 세계로 뻗어가는 새로운 한류의 주역을 배출하는 것이다. 서울공연예술고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답게 매주 1회 채플시간이 있다. 기독교적 소양을 갖추기 위함이다. 선교사 언더우드의 선교정신을 빼닮은 경신인 박재련 교장은 진정한 경신인임을 자랑하고 싶다.

김종희 목사

• 경신 중ㆍ고 전 교목실장 

• 전 서울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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