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굿네이버스, ‘메타버스 안전하게 탑승하기’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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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내 아동 권리 보호 대책 마련할 것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7월 29일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안전하게 탑승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크로스 마켓인사이트(2021) 조사 통계에 따르면 주요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의 사용자 중 10대의 비율은 각각 61.7%(로블록스), 73.2%(마인크래프트), 41.9%(제페토)로 사용자의 대다수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0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 성범죄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권리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메타버스 내 아동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아동이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메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내 아동권리 실태 및 안전한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도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마련된 메타버스 가이드라인 ‘메타버스 안전 탑승 가이드’는 아동용과 보호자용으로 구분돼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 보호자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아동용 가이드라인은 △나와 타인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명심해야 해요 △현실 세계에서 지켜야 할 윤리와 예절을 지켜요 △메타버스 이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고 절제할 수 있어요 △보호자와 함께 메타버스 이용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눠요 △메타버스 내 창작물에 대한 나의 권리와 타인의 권리는 서로 존중받아야 해요 △메타버스에서 알게 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메타버스에서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 사생활이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요 △메타버스에서 권리침해 상황을 겪거나 목격하면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등 총 여덟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가이드라인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출력, SNS 공유를 통해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또, 메타버스 상에서 발생하는 아동권리 침해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명은 추후 국회와 유관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박정순 사업운영본부장은 “메타버스는 분명 우리의 생활에 유용하고 좋은 기술이지만 기술이 급속하게 우리 사회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아동에 대한 안전망이 부재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동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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