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믿음으로 한국 땅에 뛰어든 배위량 목사 (141) 배위량 순례단의 역사(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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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위량이 부산에 정착하여 살았던 부산 초량 지역에 배위량 기념관이라도 세운다면 하고 그일을 이루기 위하여 여러 분들을 만나고 그 일의 필요성을 말했고, 배위량이 옮긴 대구 선교지에 세운 제 1예배당을 복원하여 대구 경북지역의 근대 문화가 출발한 것을 기념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꿈꾼다. 배위량이 시작한 대구제일교회 제1예배당은 대구 경북지방의 최초의 교회이다. 그런데 그 교회의 경내에서 대구 경북지역 최초의 학교와 최초의 병원이 생겼다. 그 말은 대구, 경북지역의 최초의 근대 문화가 대구제일교회 구 본당 경내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제 1예배당을 복원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기념비적인 역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대구경북지역 선교 역사의 시발점을 되찾는 일이 될 것이며, 나아가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근대문명의 시발점을 되찾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어려우면 기념비라도 세우고 배위량이 1달여간의 순회 전도 여행을 시작한 동래읍성에 배위량 제2차 순회전도 여행의 시발점이란 것을 알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작과 미래상

지금까지는 배위량순례단연합의 사업은 순례를 전문으로하는 순례와 배위량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배위량아카데미의 일을 동시에 하면서 두 이름을 혼용하여 사용하곤 했다. 그런데 제2회총회부터는 순례를 전문으로 하는 배위량순례단연합과 배위량연구를 전문으로하는 배위량아카데미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1. 배위량순례단연합

배위량순례단연합은 배위량이 순회전도여행한 노정을 순례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배위량순례학교는 부속기관으로 둔다. 배위량순례학교는 도보순례교실을 담당하는 도보순례학과, 해변순례교실을 담당하는 해변학과, 그리고 숲순례교실을 담당하는 숲순례학과가 있다. 

배위량순례단연합은 영남지역순례단, 서울 경인지역순례단, 충청지역순례단, 호남 제주지역순례단, 강원 이북5도지역순례단이 있다. 지역순례단 산하에는 각 광역순례단과 대학교순례단이 있다. 광역순례단 산하에는 각 지자체별로 시군순례단이 있다. 대학교순례단장은 광역시도순례단과 같은 역할을 부여했고 각 대학교의 학생동아리가 그 산하에 자치기구로 있다. 

배위량순례단연합이 주최하는 순례행사는 전후반기에 1번씩 제 2차순회전도여행길을 함께 순례하는 행사이다. 모든 순례단원은 그 두 번의 순례행사에 참여를 권하고 임원들과 광역시도 순례단장과 동아리 임원들은 그 두 번의 순례행사중에 1번 이상 참여를 권한다. 

배위량순례학교는 도보 순례교실, 해변 순례교실과 숲 순례교실을 운영한다.  

1) 순례행사(전체 및 지역별)

2) 배위량순례학교(도보 순례교실, 해변 순례교실, 숲 순례교실)

(1) 순례지도자 양성

(2) 순례(도보 순례, 해변 순례, 숲 순례)를 통한 한국교회 지도자 훈련 및 양성

(3) 일정한 점수 이상 되면 산티아고 순례지 탐방권고

(4) 배위량 제2차 순회전도여행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한국개신교의 순례길로 개발하기를 기대한다.

(5) 이정표 세우기(기점: 동래읍성[배위량 순례길 시점]; 범어사  인근[첫날 숙박한 장소]) 배위량순례단에서 배위량의 제2차 순회전도여행지 중에서 우선 숙박한 곳(부산 동래, 범어사 인근 금정산록, 물금, 밀양, 청도, 대구, 동명, 구미해평, 낙동, 상주, 용궁(예천), 풍산, 안동, 의성, 신녕, 영천, 경주, 울산, 부산)에 이정표를 세워 동래로부터 거리를 측정한 수치를 km단위로 세우면 좋겠다. 산티아고 길에서 경험한 바로는 그 팻말에 적혀진 거리 측정 수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거리 측정치가 한국이나 스페인이나, 늘 많이 틀린다. 그럼에도 그 이정표를 만나면 반갑고 언젠가는 끝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고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가능하면 2023년 5월까지 부산 동래읍성을 기점으로 하여 출발한 배위량이 순회전도 여행을 출발한 것을 기념하면서 그곳에서 다음 범어사 인근에 세워질 이정표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수치를 적어두면 순례를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이정표는 범어사 인근에 세우고자 한다. 두 번째 이정표에는 기점인 동래읍성에서 몇 km나 되고 세 번째 숙박지인 물금까지 몇 km나 되는지를 적어 두면 될 것이다. 이렇게 해마다 1개 정도의 팻말을 세워두면 순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6) 각 지역순례단 혹은 개인에게 순례 구역 할당하여 책임지고 그 구간의 순례길 숙지 및 순례 안내 등 담당자를 세우고자 한다. 필자는 2015년부터 배위량순례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배위량순례단 연합회장을 맡으면서 순례단장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배위량아카데미원장으로서 배위량 연구를 동시에 해야하는 2중 3중의 역할을 한다. 해마다 한 달여간은 순례행사와 그 계획과 그것의 홍보를 위해 시간을 사용한다. 

(7) 우선 배위량 제2차 순회전도여행한 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을 연구하여 그 고장의 기독교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고유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소개하여 순례의 의미를 풍성하게 해야 할 것이다. 

(8) <배위량순례단역사 및 순례길 안내 책자>(문고판 발간) 내년 초 발간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배위량순례단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이 분들의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닐지라도 배위량순례단이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지만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의도로 준비하고 있다.

(9) 배위량 2차 순회전도 예행길을 먼저 순례길로 개발하고 차후로 배위량 제 1, 3, 4차 순례길도 개발하여 그 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을 연구하고 기독교 선교의 의미를 밝히는 일을 통하여 순례의 의미를 풍성하게 해야 할 것이다. 

배재욱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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