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통회하는 심정으로 윤석열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

Google+ LinkedIn Katalk +

저는 너무 늦게 사형수들을 만났습니다. 최장기 복역한 사형수 원언식 씨와 정형구 씨 등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들이 지난날의 과오를 철저히 회개하고 뉘우치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하며 어떻게 그 빚을 갚아야 하느냐고 되묻는 사형수와 함께 울었던 감동의 현장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가 공권력으로 이들의 생명을 박탈하고 복수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큽니다. 

따라서 생명존중, 생명 사랑운동인 사형폐지운동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범죄는 점점 더 흉포화, 지능화, 전문화 되어가고 있어 교정 목사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과 무력감과 죄책감까지 듭니다. 

저는 참 좋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70세 가까이 되도록 국가로부터 많은 혜택과 좋은 이웃들을 만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랑의 빚을 많이 지며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큰 사랑의 빚을 UN이 권고하는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이 한 몸을 던져 반인도적,반문명적인 사형제도에 종지부를 찍고 선진 대한민국 건설에 미력이나마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사형집행이 사회 공공질서와 위하력(威嚇力)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면 부디 59명의 사형수를 대신해 마지막으로 저를 사형시켜 주시고 사형제도를 폐지해 세계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어 주십시오. 

진실로, 진실로 사형수들을 대신해 저를 사형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청원하는 바입니다. 

한국사형폐지운동

범종교연합회 

공동회장 김성기 목사 드림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